[스타트UP스토리]전광명 인트플로우 대표 "AI 솔루션 엣지팜, 축산 생산성 높여...이달 한우 솔루션도 선봬"
“AI(인공지능)로 소·돼지의 개체분석, 발정기, 질병까지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축산분야 스마트팜 시스템을 공급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전광명 인트플로우 대표(사진)는 최근 광주광역시 북구 본사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나 “비접촉 동물생체정보 분석솔루션 ‘엣지팜’으로 축산 AI의 성과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대표는 GIST(광주과학기술원) 공학박사 출신으로 영상과 음성자료를 AI가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심층학습) 기술을 개발했다.
그는 2018년 보행자가 몇 명인지 분석하는 ‘카운팅 시스템’을 개발하다 새로운 분야의 접목을 고민했고 2019년 7월 인트플로우를 창업했다. 전 대표는 “농업분야에는 스마트팜 시스템을 적용해 성공한 사례가 많지만 축산은 AI가 아직 제대로 적용되지 않은 분야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축산업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확산 △반복되는 폐사와 사료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악화 △축산인구 감소 △수입산 증가 등의 문제에 직면했다고 전 대표는 진단했다. 그리고 문제의 해결책으로 축산 스마트팜 구축을 제시했다.
전 대표는 “양돈농가의 폐사율은 36% 수준으로 가장 큰 원인이 질병”이라며 “적절한 대응이 필요함에도 수백~수천 마리를 제때 관리하기 어려워 살처분을 하게 되는데 엣지팜은 이같은 피해를 최소화하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개체 관리에서 시작해 전염병 확산 예방까지, AI의 활용성 무한 국내 양돈 농가는 좁은 지역에서 대규모 사육을 하는 열악한 환경이 대부분이다. 한 칸에 15~20마리를 키우다 보니 돼지 한 마리가 전염병에 걸리면 곧바로 주변 돼지들에게 전염되고 집단폐사로 이어진다. 엣지팜은 돼지를 개체별로 인식하고 행동을 추적 관찰한다.
예를 들어 돼지가 식욕 부진이나 평소와 다른 이상 행동을 나타내면 AI를 통해 바로 감염병 의심 돼지로 분류해 알려준다. 농장주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돼지를 관리할 수 있다.
전 대표는 “양돈 농가는 관리 인원이 2~3명에 불과해 감염 의심 돼지를 빠르게 발견하기 쉽지 않다”며 “엣지팜은 개체별로 이상 반응을 매일 체크하기 때문에 가축 전염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인트플로우는 한우 농가를 위한 ‘엣지팜-카우’도 이달 중 선보일 계획이다. 소의 운동량, 물 마시는 횟수, 승가 행위(암소가 발정기 때 다른 소 위에 올라타는 행위) 등을 AI가 분석해 농장주에게 제공한다. 전 대표는 “엣지팜으로 승가 행위를 인식하면 수정 적기를 파악할 수 있다”며 “공태 기간의 감소와 수태율 증가를 통해 한우 농가의 소득 증대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축산 스마트팜이 안착하려면 정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축산 스마트팜이 농가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지만 구축 및 관리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방역시스템으로 캐시카우, R&D 고도화 위한 시리즈A 투자 유치 진행 인트플로우는 축산 스마트팜 솔루션 사업과 함께 코로나19(COVID-19) 방역시스템 사업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비대면 워크스루 방역시스템 ‘페이스펙션’이다. AI 기반 체온측정기기로 최대 3미터 거리에서 15명의 마스크 착용 여부와 체온을 측정할 수 있다. 웹 기반으로 제작돼 스마트폰, 노트북 등으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고, 발열자 감지 시 관계자 카카오톡으로 즉시 알려주는 기능도 갖췄다
전 대표는 각종 실내행사, 콘서트 등에서 페이스펙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최근 전남도청에서 열린 행사에 설치해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더존컴퍼니와 페이스펙션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그는 “페이스펙션으로 인트플로우의 AI 기술력을 알리는 한편 캐시카우로 만들어 엣지팜 사업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트플로우는 지난 12일 액설러레이터 엔슬파트너스와 창업지원네트워크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엣지팜과 페이스펙션 고도화를 통해 시리즈A 투자 유치도 진행할 계획이다.
전광명 인트플로우 대표(사진)는 최근 광주광역시 북구 본사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나 “비접촉 동물생체정보 분석솔루션 ‘엣지팜’으로 축산 AI의 성과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대표는 GIST(광주과학기술원) 공학박사 출신으로 영상과 음성자료를 AI가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심층학습) 기술을 개발했다.
그는 2018년 보행자가 몇 명인지 분석하는 ‘카운팅 시스템’을 개발하다 새로운 분야의 접목을 고민했고 2019년 7월 인트플로우를 창업했다. 전 대표는 “농업분야에는 스마트팜 시스템을 적용해 성공한 사례가 많지만 축산은 AI가 아직 제대로 적용되지 않은 분야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축산업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확산 △반복되는 폐사와 사료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악화 △축산인구 감소 △수입산 증가 등의 문제에 직면했다고 전 대표는 진단했다. 그리고 문제의 해결책으로 축산 스마트팜 구축을 제시했다.
전 대표는 “양돈농가의 폐사율은 36% 수준으로 가장 큰 원인이 질병”이라며 “적절한 대응이 필요함에도 수백~수천 마리를 제때 관리하기 어려워 살처분을 하게 되는데 엣지팜은 이같은 피해를 최소화하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개체 관리에서 시작해 전염병 확산 예방까지, AI의 활용성 무한 국내 양돈 농가는 좁은 지역에서 대규모 사육을 하는 열악한 환경이 대부분이다. 한 칸에 15~20마리를 키우다 보니 돼지 한 마리가 전염병에 걸리면 곧바로 주변 돼지들에게 전염되고 집단폐사로 이어진다. 엣지팜은 돼지를 개체별로 인식하고 행동을 추적 관찰한다.
예를 들어 돼지가 식욕 부진이나 평소와 다른 이상 행동을 나타내면 AI를 통해 바로 감염병 의심 돼지로 분류해 알려준다. 농장주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돼지를 관리할 수 있다.
전 대표는 “양돈 농가는 관리 인원이 2~3명에 불과해 감염 의심 돼지를 빠르게 발견하기 쉽지 않다”며 “엣지팜은 개체별로 이상 반응을 매일 체크하기 때문에 가축 전염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인트플로우는 한우 농가를 위한 ‘엣지팜-카우’도 이달 중 선보일 계획이다. 소의 운동량, 물 마시는 횟수, 승가 행위(암소가 발정기 때 다른 소 위에 올라타는 행위) 등을 AI가 분석해 농장주에게 제공한다. 전 대표는 “엣지팜으로 승가 행위를 인식하면 수정 적기를 파악할 수 있다”며 “공태 기간의 감소와 수태율 증가를 통해 한우 농가의 소득 증대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축산 스마트팜이 안착하려면 정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축산 스마트팜이 농가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지만 구축 및 관리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방역시스템으로 캐시카우, R&D 고도화 위한 시리즈A 투자 유치 진행 인트플로우는 축산 스마트팜 솔루션 사업과 함께 코로나19(COVID-19) 방역시스템 사업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비대면 워크스루 방역시스템 ‘페이스펙션’이다. AI 기반 체온측정기기로 최대 3미터 거리에서 15명의 마스크 착용 여부와 체온을 측정할 수 있다. 웹 기반으로 제작돼 스마트폰, 노트북 등으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고, 발열자 감지 시 관계자 카카오톡으로 즉시 알려주는 기능도 갖췄다
전 대표는 각종 실내행사, 콘서트 등에서 페이스펙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최근 전남도청에서 열린 행사에 설치해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더존컴퍼니와 페이스펙션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그는 “페이스펙션으로 인트플로우의 AI 기술력을 알리는 한편 캐시카우로 만들어 엣지팜 사업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트플로우
- 사업분야IT∙정보통신, 농축수산
- 활용기술인공지능, 빅데이터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한편 인트플로우는 지난 12일 액설러레이터 엔슬파트너스와 창업지원네트워크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엣지팜과 페이스펙션 고도화를 통해 시리즈A 투자 유치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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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김건우 차장 jai@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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