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UP스토리]'리더스' 개발 윤영훈 아씨 대표 "독자와 작가 소통 플랫폼으로 확장"
“왜 작가를 위한 독서 피드백은 없을까요. 독서 빅데이터를 통해 작가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윤영훈 아씨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유료 독서모임 플랫폼 리더스에 매일 2000~3000건의 책 스크랩이 업데이트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순히 책을 추천하는 ‘북스타그램’이 아닌 독자끼리 생각을 공유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19년 11월 출시된 리더스는 유료 독서모임과 독서기록, 책 스크랩 기능을 갖췄다. 현재 누적 다운로드 10만명을 넘어섰다. 주제별로 최대 12명이 참여할 수 있는 유료 독서모임은 회원들이 참가비와 예탁금을 내고 두달 동안 3~5권의 책을 읽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책을 모두 읽은 뒤 에세이를 작성하면 예탁금을 돌려받는 구조다. 회원들이 독서를 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글이나 기사 등도 제공한다. 윤 대표는 “사람들은 책을 읽은 뒤 자기 생각을 정리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그것을 강제하는 방법을 고민하다 예탁금 시스템을 생각하게 됐다. 현재 환급률은 90% 넘는다”고 말했다.
목표달성 챌린저스에서 시작해 아씨 창업까지 윤 대표는 아씨 창업 이전 목표달성 플랫폼 ‘챌린저스’(운영사: 화이트큐브)를 공동창업한 경험이 있다. 챌린저스는 이용자가 2주 안에 성취할 수 있는 도전과제를 선택한 뒤 참가비를 내고 목표를 달성하면 된다. 목표를 100% 달성하면 참가비 모두를 돌려받고 추가 상금도 받는다. 이 목표달성 플랫폼에 독서모임 모델을 결합해 만든 것이 리더스다. 완독하기 어려운 책일수록 높은 예탁금을 걸도록 했더니 환급률이 크게 상승했다.
아씨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독서기록 서비스를 통해 독서 빅데이터를 모으고 있다. 성별과 연령에 따라 다른 장르와 관심분야에 대한 데이터 확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윤 대표는 “예를 들어 자기계발, 경제경영 책도 성별·연령별로 세부 관심도가 크게 달랐다”며 “실제 독자들이 원하는 정확한 니즈를 파악할 수 있어 도서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아씨는 리더스 모델을 B2B(기업간 거래)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 중견기업으로부터 사내 직원용 리더스 앱(애플리케이션) 제작을 의뢰받았다.
'북스타그램' 분석으로 IP 고도화 리더스는 앱에 탑재된 카메라로 책의 인상 깊은 대목에 밑줄을 긋고 공유하는 ‘북스타그램’ 기능도 갖췄다. 평균 하루 2000~3000건의 게시글이 올라온다.
윤 대표는 “책 스크랩 데이터 공유를 통해 독자들이 어떤 부분에서 감명을 받는지 파악할 수 있다”며 “현재 저작권 침해를 고려해 검색기능 없이 시간순으로 볼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 기능은 작가와 독자가 서로 소통하는 수단이 된다. 윤 대표는 “책은 출간 이후 어떻게 소비되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다”며 “작가들한테 독자들의 피드백을 준다면 다음 작품을 쓸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독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콘텐츠 제작 컨설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독자들의 반응을 분석해 보다 독자친화적인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제작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그는 “방송사들이 시청자의 피드백을 받아 드라마 제작에 반영하듯 원천콘텐츠인 소설의 피드백을 받는 집단지성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더 좋은 콘텐츠 제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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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훈 아씨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유료 독서모임 플랫폼 리더스에 매일 2000~3000건의 책 스크랩이 업데이트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순히 책을 추천하는 ‘북스타그램’이 아닌 독자끼리 생각을 공유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19년 11월 출시된 리더스는 유료 독서모임과 독서기록, 책 스크랩 기능을 갖췄다. 현재 누적 다운로드 10만명을 넘어섰다. 주제별로 최대 12명이 참여할 수 있는 유료 독서모임은 회원들이 참가비와 예탁금을 내고 두달 동안 3~5권의 책을 읽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책을 모두 읽은 뒤 에세이를 작성하면 예탁금을 돌려받는 구조다. 회원들이 독서를 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글이나 기사 등도 제공한다. 윤 대표는 “사람들은 책을 읽은 뒤 자기 생각을 정리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그것을 강제하는 방법을 고민하다 예탁금 시스템을 생각하게 됐다. 현재 환급률은 90% 넘는다”고 말했다.
목표달성 챌린저스에서 시작해 아씨 창업까지 윤 대표는 아씨 창업 이전 목표달성 플랫폼 ‘챌린저스’(운영사: 화이트큐브)를 공동창업한 경험이 있다. 챌린저스는 이용자가 2주 안에 성취할 수 있는 도전과제를 선택한 뒤 참가비를 내고 목표를 달성하면 된다. 목표를 100% 달성하면 참가비 모두를 돌려받고 추가 상금도 받는다. 이 목표달성 플랫폼에 독서모임 모델을 결합해 만든 것이 리더스다. 완독하기 어려운 책일수록 높은 예탁금을 걸도록 했더니 환급률이 크게 상승했다.
아씨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독서기록 서비스를 통해 독서 빅데이터를 모으고 있다. 성별과 연령에 따라 다른 장르와 관심분야에 대한 데이터 확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윤 대표는 “예를 들어 자기계발, 경제경영 책도 성별·연령별로 세부 관심도가 크게 달랐다”며 “실제 독자들이 원하는 정확한 니즈를 파악할 수 있어 도서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아씨는 리더스 모델을 B2B(기업간 거래)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 중견기업으로부터 사내 직원용 리더스 앱(애플리케이션) 제작을 의뢰받았다.
'북스타그램' 분석으로 IP 고도화 리더스는 앱에 탑재된 카메라로 책의 인상 깊은 대목에 밑줄을 긋고 공유하는 ‘북스타그램’ 기능도 갖췄다. 평균 하루 2000~3000건의 게시글이 올라온다.
윤 대표는 “책 스크랩 데이터 공유를 통해 독자들이 어떤 부분에서 감명을 받는지 파악할 수 있다”며 “현재 저작권 침해를 고려해 검색기능 없이 시간순으로 볼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 기능은 작가와 독자가 서로 소통하는 수단이 된다. 윤 대표는 “책은 출간 이후 어떻게 소비되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다”며 “작가들한테 독자들의 피드백을 준다면 다음 작품을 쓸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독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콘텐츠 제작 컨설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독자들의 반응을 분석해 보다 독자친화적인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제작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그는 “방송사들이 시청자의 피드백을 받아 드라마 제작에 반영하듯 원천콘텐츠인 소설의 피드백을 받는 집단지성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더 좋은 콘텐츠 제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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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김건우 차장 jai@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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