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중국의 딥시크 및 미일 합작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에 자극받아 인공지능(AI) '쩐의 전쟁'에 합류했다. 미중 AI 경쟁에서 소외됐던 프랑스가 1090억유로(약 163조원)를 쏟아부으며 AI 패권전쟁에 가세한 것.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 스타게이트에 대한 프랑스의 대응책이자 "독립을 위한 싸움"이라며 결기를 다졌다. 9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은 10~11일 파리에서 개최되는 'AI 행동 정상회의'(AI action summit)를 앞두고 프랑스2 TV에 출연해 "유럽과 프랑...
김희정기자 2025.02.10 20:30:00근로자 4명 중 1명은 AI(인공지능)로 대체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령화 상황에서 AI가 성장 둔화를 상쇄하겠지만, 노동 시장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10일 발표한 'BoK 이슈노트 : AI와 한국경제' 보고서에서 "국내 일자리 중 51%가 AI 도입으로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전체 근로자의 24%가 AI로 인해 생산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그룹에 속하고, 27%가 AI에 의해 대체되거나 소득이 감소할 가능성이 큰 그룹"이라고 밝혔다. AI는 노동력...
세종=정현수기자 2025.02.10 19:30:00중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생성형 AI(인공지능) '딥시크(Deepseek)'의 국내 사용자 수가 출시 당시의 40% 수준으로 급감했다. 정보 유출 우려로 정부·기업발 차단 움직임이 퍼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9일 아이지에이지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19만 1556명이던 딥시크 앱의 일간 사용자 수(DAU)가 이달 4일 들어 7만 4668명으로 줄었다. 딥시크 일간 이용자 수는 6일 6만 1184명으로 더 줄었다. 열흘 만에 이용자의 약 69%가 이탈한 셈이다. 신규 설치자도 크게 줄어 같은 기간 17만 1258건...
박건희기자 2025.02.09 16:37:56비용 효율을 앞세운 중국의 '딥시크' 출현으로 값비싼 AI(인공지능)를 향한 경각심이 높은 가운데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물량공세로 정면돌파에 나섰다.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구글·메타 등은 올해 3200억달러(약 463조원) 규모의 투자를 공언하며 AI 산업의 주도권 다툼을 지속할 계획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앤디 재시 아마존 CEO(최고경영자)는 6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올해 AI 부문에 1000억달러(145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재시 CEO는 "투자 대부분은 ...
변휘기자 2025.02.07 19:30:00미국 의회가 정부 소유 기기에서 중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미 하원 다린 라후드 의원(공화·일리노이주)과 조시 고테이머 의원(민주·뉴저지)이 정보 유출 보안 우려를 이유로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고테이머 의원은 "적(중국)이 우리 정부로부터 정보를 얻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즉각 취해야 할 조치의 관점에서 생각할 필요가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라후드 의원은 "...
심재현기자 2025.02.07 08:30:00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페어컴퓨팅(이하 암페어) 인수 거래 성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외신 보도를 통해 소프트뱅크와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암페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약 1달 만이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그룹이 암페어 인수를 위한 협의에 돌입했다"며 "이들은 암페어 부채를 포함해 65억달러(약 9조4000억원) 규모로 평가하는 거래를 논의 중이고, 몇 주 내에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소...
정혜인기자 2025.02.06 19:30:00자아를 갖고 스스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AI(인공지능)가 2035년 내 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가운데, AI를 향한 학대를 막을 수 있는 일종의 '인권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런던대 AI 연구진, 미국 IT기업 아마존 및 영국 마케팅그룹 WPP 소속 AI 전문가 등이 "자아가 존재하는 AI를 개발하기 전 '학대와 고통'을 예방하기 위한 지침을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에 서명했다. 지난해 뉴욕대, 스탠퍼드대, ...
박건희기자 2025.02.06 07:59:07'AI 디지털교과서'(이하 AI 교과서) 도입을 위해 전국 초중고교 30%가 이달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한다.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가 해당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사는 안정적인 B2G(기업과정부간거래) 매출을 확보하는 동시에 10기가 초고속인터넷 보급도 가속하게 됐다. 6일 교육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학교 10기가 인터넷서비스 제공 사업자로 선정됐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소속 4000여개 학교를 3개 권역으로 나눠 LG유플러스가 2개, SK브...
윤지혜기자 2025.02.06 08:13:27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다. 중국발 가성비 AI(인공지능) '딥시크' 쇼크가 불러온 나비효과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위기마다 구원투수로 나섰던 이해진 창업자가 답보 상태인 네이버의 AI 사업을 본 궤도로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5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이사회는 이번 주 중 이해진 창업자의 사내이사 복귀 안건을 주주총회에 올릴 예정이다.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창업자가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이사회 의장을 맡을 전망이다. 이사회에서 나온 지 7년 만이다. 이사회 안건은 공시 사...
김소연기자,이찬종기자 2025.02.06 09:30:00구글이 AI(인공지능) 윤리지침을 보완하면서 '무기 또는 감시에 이용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삭제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미국 빅테크가 개발을 주도해 온 AI 기술 역시 국익에 복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는데, 이에 구글도 동참하는 흐름이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AI에 관한 윤리지침을 업데이트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구글의 지침은 '우리가 추구하지 않을 응용프로그램' 섹션에서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부상을 입힐 수 있는 것이 목적인 무기 또는 기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
변휘기자 2025.02.05 15: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