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의 땅' 사우디에 'K-스마트팜' 세운다

세종=정혁수 기자 기사 입력 2025.04.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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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수 차관이 21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케이(K)-스마트팜의 중동 수출거점 조성을 위한 시범온실 착공식'에서 양국 관계자들과 기념 삽질을 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박범수 차관이 21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케이(K)-스마트팜의 중동 수출거점 조성을 위한 시범온실 착공식'에서 양국 관계자들과 기념 삽질을 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한국의 우수한 기술이 집약된 케이(K)-스마트팜이 '열사의 땅' 사우디에 구축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1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박범수 차관, 알 무샤이티 사우디 물환경농업부 차관 등 양국 고위급이 참석한 가운데 케이(K)-스마트팜의 중동 수출거점 조성을 위한 시범온실 착공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해외에 구축한 스마트팜은 카자흐스탄, 베트남, 호주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중동 권역을 대표하는 사우디 리야드에는 약 2,000㎡ 규모에 수직농장과 유리온실의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농식품부는 이 곳에 첨단 농업용 로봇, 환경제어 솔루션 등 다양한 케이(K)-스마트팜 기술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12월 준공 목표인 이번 시범온실은 사우디 정부가 스마트농업의 중심 허브로 계획 중인 국립농업연구센터 내에 구축된다. 시범온실이 사우디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스마트농업 확산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동시에, 인근 권역에 케이(K)-스마트팜을 확산시키는 수출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범수 차관이 아이오크롭스의 농장 인력관리 솔루션을 시범 도입 중인 사우디 현지 온실을 찾아 국내 스마트팜 수출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농식품부
박범수 차관이 아이오크롭스의 농장 인력관리 솔루션을 시범 도입 중인 사우디 현지 온실을 찾아 국내 스마트팜 수출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농식품부
양측은 착공식에서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스마트농업 확대를 위해 한-사우디 양국이 스마트농업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계속할 것을 약속했다.

박범수 차관은 아이오크롭스의 농장 인력관리 솔루션을 시범 도입 중인 사우디 현지 온실을 찾아 국내 스마트팜 기술을 직접 홍보하고 수출기업을 격려했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은 지난 2년간 케이(K)-스마트팜 해외 수주액의 약 60%를 차지하는 중요한 전략시장"이라며 "이번 시범온실 착공을 계기로 케이(K)-스마트팜 중동 진출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사우디 정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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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세종=정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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