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스그룹, AI 솔루션 사업 확대...기업 맞춤형 데이터센터 판매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3.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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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 /사진=엘리스그룹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 /사진=엘리스그룹
AI(인공지능) 관련 교육 및 솔루션(인프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엘리스그룹이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해주는 신규사업을 시작한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28일 서울 강남구 보코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엘리스그룹의 AI 솔루션 부문은 이전까지 컨테이너 형태의 'PMDC(이동식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기업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앞으로는 기업들이 각자의 클라우드를 구축하도록 PMDC 자체를 판매한다는 설명이다.

엘리스그룹이 제공하는 PMDC는 기업의 수요에 따라 엔비디아의 최신 GPU(그래픽처리장치)인 B200, H200을 비롯해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 국산 팹리스들의 NPU(신경망처리장치)까지 맞춤형으로 반도체를 구성한다. 데이터 유출 등 보안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정성 강화에도 공을 들였다. 이를 통해 엘리스그룹은 지난해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획득하기도 했다.

기존 데이터센터 평균보다 2배 높은 에너지 효율, 70% 정도에 그치는 구축 비용, 3개월이면 구축할 수 있는 빠른 구축 속도 등도 강점이다. 김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애저'만 해도 제공하는 서비스가 200여개가 넘는다"며 "엘리스그룹은 연산과 저장 등 AI의 학습·서비스를 위한 핵심 기능에만 집중해 안정적이면서도 저렴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강점으로 SK그룹, 현대차, LG 등 국내 대기업들도 엘리스그룹의 PMDC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AWS나 MS 애저 등 빅테크의 클라우드 환경을 대체하는 클라우드 솔루션이 아니다"며 "일반적인 작업은 빅테크 클라우드로, AI 작업은 엘리스 클라우드로 각각 진행하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스그룹의 PMDC(사진 위쪽)와 세부 구성 /사진=엘리스그룹
엘리스그룹의 PMDC(사진 위쪽)와 세부 구성 /사진=엘리스그룹
엘리스그룹은 이를 통해 올해 매출 50%를 클라우드 서비스 및 PMDC 구축 등 AI솔루션 부문에서 발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엘리스그룹 전체 매출에서 AI 솔루션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5%다. 주력인 교육 서비스(엘리스LXP)도 유지하겠지만, 앞으로는 AI 솔루션 부문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엘리스그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하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지원사업에도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한편 엘리스그룹은 2015년 코딩 및 AI 교육 서비스 기업으로 시작해 2020년대 들어서면서 AI 솔루션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했다. 수강생들이 개발한 AI 솔루션들을 실제로 사용해볼 수 있도록 인프라를 제공하던 것이 외부 사업으로 발전했다. 김 대표는 "AI 시대에 공공·기업 전 영역의 AI 전환을 이끌어 국내 AI 생태계 조성과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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