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분석 스타트업 위브, 라만분광기 CE인증 취득…유럽 진출 시작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2.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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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분석 장비 개발 스타트업 위브가 레이저를 활용해 빛 스펙트럼을 분석하는 라만분광기에 대한 유럽통합인증 'CE'를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2014년 설립된 위브는 2016년부터 자체 기술로 개발한 라만 분광기를 국내 대학·기관 등에 공급해왔다. 2020년에는 마이크로LED 검사 장비도 출시했다.

라만분광기는 레이저를 조사하고 산란하는 빛 스펙트럼을 통해 물질의 화학·물리·구조적 특징을 측정하는 기기다.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은 '만타레이'와 '스팅레이' 등 2종이다. 두 장비는 소재, 에너지,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70여개 연구 기관이 활용하고 있다.

위브는 해당 제품을 기반으로 유럽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독일과 영국에서 대리점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오는 3월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건설 화학 소재 전시회 '유럽코팅쇼'에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말에는 프랑스, 덴마크 등 30여곳에 공식 대리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성빈 위브 대표는 "올해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시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연구용 라만분석기 뿐 아니라 공정 분석 분야에서도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광분석 기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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