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자 불량검사 광분석 기술 '위브', 스케일업 팁스 선정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12.0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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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광분석 기술을 개발하는 위브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TIPS, Tech Investor Program for Scale-up)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전문역량을 활용해 제조·하드웨어 분야의 유망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10억원 이상을 투자하면 정부가 투자형 R&D(연구개발)로 최대 20억원, 투자연계형 R&D로 3년간 최대 12억원을 병행 지원한다.

2014년 설립된 위브는 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산업용 계측 장비를 개발한다. 위브의 검사 장비 '반디'(Bandi)는 전 공정에서 웨이퍼(LED 소자 원재료로 활용하는 반도체 원판)와 소자 검사를 정밀한 수준으로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소자 외형 △발광형태 △발광세기 △색도를 모두 파악할 수 있어 각 공정에서 발생 가능한 불량을 높은 확률로 예측한다. 신재생 에너지, 이차전지 등에 필요한 화합물 반도체 검사 장비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위브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를 통해 마이크로 LED 전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불량 검사 기술을 개발한다. 주성빈 위브 대표는 "마이크로 LED는 미세한 가공을 필요로 하는 만큼 일반적인 품질 검사 방법론으로는 무수히 나타나는 불량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위브는 차세대 기술에 걸맞은 새로운 검사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분광·이미징 기술로 빠른 검사 속도와 높은 정밀도를 모두 갖춘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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