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R&D 예산 1298억원, 민간 수요 반영…민·관 시너지 극대화"

박건희 기자 기사 입력 2024.11.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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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민·관 R&D 혁신포럼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지난 6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2025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지난 6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2025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업이 제안한 기술 수요를 국가 R&D(연구·개발) 투자에 반영하기 위한 '2024 민·관 R&D 혁신포럼'(이하 혁신포럼)이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7일 서울 서초구에서 민간의 정부 R&D 기술 수요와 관련 주요 정책을 공유하는 혁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을 비롯해 △탄소중립 △무탄소에너지 △첨단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디지털전환 △우주항공 분야 등 6개 분야 기업의 기술 임원(CTO)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정부 R&D 투자의 80%는 민간이 차지한다. 정부는 2021년부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함께 산업별 민간 R&D 협의체를 운영하며, 협의체를 통해 기업이 제안한 기술 수요를 신규 R&D 사업에 반영하고 있다.

민간 기술 수요가 반영된 R&D의 예산은 2022년 529억원에서 내년 1298억원 규모로 2배이상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전문가 의견을 고려해 민간 R&D 협의체 내에 우주항공 분야를 신설하기도 했다.

협의체는 이날 열린 포럼에서 △대규모 설비 투자 △신속한 인·허가제 △해외진출 지원 등을 골자로 한 분야별 전략보고서를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전략보고서의 내용을 과기정통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우주항공청 등 관계 부처에 전달해 국가 R&D 투자 방향·예산 배분 및 조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산업계와 정부가 힘을 합쳐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했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정부는 민간과 시장에서 투자하기 어려운 기초·원천 연구와 차세대 기술 육성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민간 R&D 투자에 마중물을 제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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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박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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