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사이언스, 신소재 'NC-1' 수면 질 개선 효과...국제학술지 게재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4.11.22 20: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네이처사이언스 허창회 연구원이 실험실에서 연구 실험을 진행중이다/사진제공=네이처사이언
네이처사이언스 허창회 연구원이 실험실에서 연구 실험을 진행중이다/사진제공=네이처사이언
글로벌 천연물 신소재 개발 기업 네이처사이언스가 한국의 자생식물 추출물 'NC-1'이 수면 질 개선에 뛰어난 소재라는 연구 결과를 국제 과학기술 학술지 티메(Thieme)에 개제됐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의 수면 장애 치료제는 주로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GABA(감마아니모뷰티르산) 활동을 증가시켜 수면을 촉진시키지만 장기 복용 시 의존성과 운동 능력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이와 달리 자연 유래 물질인 NC-1은 운동 활동과 불안 수준에 부작용을 미치지 않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네이처사이언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NC-1은 부작용 없이 수면 주기를 안정화하고 수면 발현 시간을 단축해 총 수면 시간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카페인 불면증에 관련된 아데노신 A2A 수용체를 통해 수면 효과를 유도하는 새로운 작용 메커니즘을 보였다.

NC-1의 항암 효과도 발견됐다. 인간과 유전적 구조가 80% 이상 유사한 제브라피쉬(Zebra fish) 모델에서 NC-1이 소량만으로 종양 크기를 억제하는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박상수 네이처사이언스 대표는 "NC-1은 수면 장애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천연물 신소재로서 수면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가격경쟁력 또한 우수해 차별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동 연구를 맡은 허창회 연구원은 "항암 효과 역시 중요한 발견으로 새로운 소재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및 약학 소재로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처사이언스는 홍릉강소특구 내 입주한 초기 연구소 기업 및 홍릉입주기업협의체(H클럽)기업이다. 2022년과 2024년 'H-Bridge(지역 특성화) 사업' 선정을 통해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달에 열린 '홍릉강소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GRaND-K 창업학교' 창업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