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잡]S2W "자기개발·팀워크 중시…최고 인재들과 글로벌 공략"
[편집자주] 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민지(MZ세대)를 위해 그들만의 슬기로운 기업문화를 소개합니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이버보안 및 AI(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 에스투더블유(S2W)는 요즘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채용 지원에 AI 및 데이터 분야 고급 인재들이 지원해서다. S2W 인사팀에서는 "지원자들 능력이 점점 높아져 우열을 가리기가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국내 대부분 스타트업들이 개발자 구인난에 빠진 것과 대조적이다.
그렇다고 S2W가 적당한 수준의 인재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S2W가 개발하는 보안 및 AI 솔루션들의 기술력이 까다로운 만큼 100여명의 임직원 중 40여명이 석사 이상의 학위를 소지할 정도로 고학력·고스펙자다. S2W에 지원하는 구직자들도 이에 걸맞은 실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S2W는 어떻게 고급 인재들의 선택을 받았을까.
임직원 40% 석박사…자기계발도 적극 지원 S2W의 주요 서비스는 다크웹, 텔레그램 추적 등 사이버범죄를 분석하는 플랫폼 '자비스'와 정보 유출, 공격 징후 등 기업·기관에 외부 위협 정보를 제공하는 '퀘이사' 등이다. 현재 국내 수사기관, 금융기관, 대기업은 물론 인터폴, 인도네시아 정부기관, 대만 증권거래소 등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고급 인재들을 채용하고 있는 만큼 연봉 등 처우는 업계 최상위 수준이다. 채용플랫폼 원티드에 따르면 S2W의 평균연봉은 동종업계 상위 2~5%에 달한다. 복지도 풍부하다. S2W는 '완전 자율출퇴근'과 '자율재택근무' 같은 유연한 출퇴근을 내세우고 있다. 업무에 차질만 없다면 언제 어떻게 근무하든 상관없다는 취지다. 그밖에 1000만원 한도 무이자 사내대출, 내일채움공제 가입 등도 제공한다.
처우나 복지보다 S2W가 더 강조하는 점은 구성원들의 자기개발에 대한 투자다. S2W는 논문 투고나 외부 발표 등 구성원들의 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회사에 다니면서 학업을 병행하는 것도 권장한다. 박근태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오히려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업무 범위가 아닌 자기계발도 적극 지원한다. S2W는 임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해 연 180만원 상당의 취미·어학 등 학습비용은 물론 전직원 1대1 영어 회화 프로그램 등도 제공한다.
"과반이 내향형이지만…활발히 소통하는 조직" 업무 특성상 S2W 직원들은 지하세계 해커조직(?)처럼 활동할 것 같지만, 실제 조직문화는 상상과 다르다. 박 CTO는 "직원들 과반이 MBTI 검사에서 내향형(I) 성격을 보이긴 하지만 사내 동호회가 운영되는 등 직원 간 교류는 활발하다"고 했다.
직원 교류 활성화를 위해 S2W가 만든 이색적인 제도도 있다. '3분 스피치'다. 매월 진행하는 타운홀 미팅의 한 코너로, 직원들이 번갈아 가며 자유주제로 발표하는 시간이다. 주로 살아온 이야기나 가치관, 취미를 공유한다. 한 직원은 발표에서 회사의 평면도와 이동 경로 등 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효율적으로 수면할 수 있는 장소를 발표하기도 했다.
박 CTO(최고기술책임자)는 "회사 구성원들이 갑자기 많아지면서 예전만큼 서로를 알지 못하고 서먹서먹한 경우가 발생했다"며 "서로를 좀 더 인간적으로 알고 팀워크를 다지자는 측면에서 시작한 이벤트인데, 직원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최고급 인재들과 함께 글로벌 공략할 것" 자기계발과 팀워크를 강조하는 조직인 만큼 S2W는 채용 과정에서도 이를 중점적으로 본다. 박 CTO는 "S2W의 사업모델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는 만큼 지원자에게 필요로 하는 기술력·전문지식이 확정된 것이 아니다"며 "회사와 함께 공부하고 성장해갈 학습 능력 등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들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는지도 고려사항"이라고 했다.
S2W는 이렇게 합류한 100여명의 인재와 사이버보안·AI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시장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동, 일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해외매출 비중을 현재 10~15%에서 2027년까지 50%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기반마련을 위해 내년에는 IPO(기업공개)도 준비하고 있다.
이기욱 S2W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아직 갈 길이 먼 스타트업이지만 5년 내 해외에서 당당히 경쟁하는 글로벌 기업이 될 것"이라며 "임직원들이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고민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사이버보안 및 AI(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 에스투더블유(S2W)는 요즘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채용 지원에 AI 및 데이터 분야 고급 인재들이 지원해서다. S2W 인사팀에서는 "지원자들 능력이 점점 높아져 우열을 가리기가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국내 대부분 스타트업들이 개발자 구인난에 빠진 것과 대조적이다.
그렇다고 S2W가 적당한 수준의 인재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S2W가 개발하는 보안 및 AI 솔루션들의 기술력이 까다로운 만큼 100여명의 임직원 중 40여명이 석사 이상의 학위를 소지할 정도로 고학력·고스펙자다. S2W에 지원하는 구직자들도 이에 걸맞은 실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S2W는 어떻게 고급 인재들의 선택을 받았을까.
임직원 40% 석박사…자기계발도 적극 지원 S2W의 주요 서비스는 다크웹, 텔레그램 추적 등 사이버범죄를 분석하는 플랫폼 '자비스'와 정보 유출, 공격 징후 등 기업·기관에 외부 위협 정보를 제공하는 '퀘이사' 등이다. 현재 국내 수사기관, 금융기관, 대기업은 물론 인터폴, 인도네시아 정부기관, 대만 증권거래소 등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고급 인재들을 채용하고 있는 만큼 연봉 등 처우는 업계 최상위 수준이다. 채용플랫폼 원티드에 따르면 S2W의 평균연봉은 동종업계 상위 2~5%에 달한다. 복지도 풍부하다. S2W는 '완전 자율출퇴근'과 '자율재택근무' 같은 유연한 출퇴근을 내세우고 있다. 업무에 차질만 없다면 언제 어떻게 근무하든 상관없다는 취지다. 그밖에 1000만원 한도 무이자 사내대출, 내일채움공제 가입 등도 제공한다.
처우나 복지보다 S2W가 더 강조하는 점은 구성원들의 자기개발에 대한 투자다. S2W는 논문 투고나 외부 발표 등 구성원들의 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회사에 다니면서 학업을 병행하는 것도 권장한다. 박근태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오히려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업무 범위가 아닌 자기계발도 적극 지원한다. S2W는 임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해 연 180만원 상당의 취미·어학 등 학습비용은 물론 전직원 1대1 영어 회화 프로그램 등도 제공한다.
"과반이 내향형이지만…활발히 소통하는 조직" 업무 특성상 S2W 직원들은 지하세계 해커조직(?)처럼 활동할 것 같지만, 실제 조직문화는 상상과 다르다. 박 CTO는 "직원들 과반이 MBTI 검사에서 내향형(I) 성격을 보이긴 하지만 사내 동호회가 운영되는 등 직원 간 교류는 활발하다"고 했다.
직원 교류 활성화를 위해 S2W가 만든 이색적인 제도도 있다. '3분 스피치'다. 매월 진행하는 타운홀 미팅의 한 코너로, 직원들이 번갈아 가며 자유주제로 발표하는 시간이다. 주로 살아온 이야기나 가치관, 취미를 공유한다. 한 직원은 발표에서 회사의 평면도와 이동 경로 등 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효율적으로 수면할 수 있는 장소를 발표하기도 했다.
박 CTO(최고기술책임자)는 "회사 구성원들이 갑자기 많아지면서 예전만큼 서로를 알지 못하고 서먹서먹한 경우가 발생했다"며 "서로를 좀 더 인간적으로 알고 팀워크를 다지자는 측면에서 시작한 이벤트인데, 직원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최고급 인재들과 함께 글로벌 공략할 것" 자기계발과 팀워크를 강조하는 조직인 만큼 S2W는 채용 과정에서도 이를 중점적으로 본다. 박 CTO는 "S2W의 사업모델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는 만큼 지원자에게 필요로 하는 기술력·전문지식이 확정된 것이 아니다"며 "회사와 함께 공부하고 성장해갈 학습 능력 등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들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는지도 고려사항"이라고 했다.
S2W는 이렇게 합류한 100여명의 인재와 사이버보안·AI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시장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동, 일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해외매출 비중을 현재 10~15%에서 2027년까지 50%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기반마련을 위해 내년에는 IPO(기업공개)도 준비하고 있다.
이기욱 S2W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아직 갈 길이 먼 스타트업이지만 5년 내 해외에서 당당히 경쟁하는 글로벌 기업이 될 것"이라며 "임직원들이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고민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투더블유
- 사업분야IT∙정보통신
- 활용기술빅데이터, 블록체인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에스투더블유' 기업 주요 기사
- 기사 이미지 S2W "인터폴 사이버범죄국장, 본사 방문…민관공조 강화 논의"
- 기사 이미지 '다크웹 분석' S2W, 인도네시아 정부에 60억 규모 플랫폼 공급
- 기사 이미지 마이크로소프트, 생성AI 보안 위해 손잡은 '한국 최초' 기업 어디
- 기자 사진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다른 기사 보기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