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쿡, 중앙해장·수하동 곰탕 HMR 日수출 추진

김건우 기자 기사 입력 2024.10.2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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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13일 일본에서 열린 '2024 도쿄 한류박람회에' 참가한 한쿡/사진제공=한쿡
지난 11~13일 일본에서 열린 '2024 도쿄 한류박람회에' 참가한 한쿡/사진제공=한쿡


푸드테크 전문기업 한쿡이 맛집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가정간편식(HMR)의 일본 수출을 추진한다.

한쿡은 지난 11~13일 사흘간 일본 도쿄 사이타마현에서 진행된 '2024 도쿄 한류박람회'(KBEE·Korea Brand & Entertainment Expo)에 참가했다.

한류박람회는 한국 유망 상품과 서비스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는 약 4만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한쿡은 지난해 맛집 음식을 장거리 새벽배달해주는 띵굴마켓과 합병한 뒤 HMR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대만 첫 수출을 시작으로 전국 맛집 IP 유통 및 해외 전략적 파트너십계약을 확대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쿡은 중앙해장, 새벽집, 수화동, 이화수전통육개장 브랜드의 HMR과 자체 브랜드인 띵굴마켓 밥상두리 등 총 14종의 상품을 선보였다. 또 일본 F&B(식음료) 유통 바이어 9개 업체와 미팅을 진행했다.

미팅한 업체들은 한쿡이 K푸드로 유명한 떡볶이, 김밥, 치킨 등이 아니라, 한국의 20대부터 70대까지 즐겨먹는 맛집 HMR을 소개한다는 점에 흥미를 보였다. 특히 한쿡이 현대홈쇼핑, CJ오쇼핑, 롯데홈쇼핑 등에서 약 10년간 수하동, 새벽집, 이화수전통유개장 등과 협업한 HMR을 '완판' 시킨 경험이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원 한쿡 대표는 "일본 업체들은 단순 K푸드를 넘어서 한국 유명 맛집의 음식을 일본에서 맛볼 수 있다며 관심을 나타냈다"라며 "특히 내장류를 좋아하는 일본 현지인들은 중앙해장 양해장국 과 수하동 한우 암소 특곰탕에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쿡은 수출 확대에 맞춰 자회사 깨끗한푸드를 통한 자체 HMR 생산 공장 라인도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외부 공장을 활용했지만, 자체 생산을 통해 표준화된 맛과 품질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띵굴마켓의 다양한 IP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수출에 용이한 상온 보관의 레토르트 식품을 매년 20개 이상 출시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국내 해썹(HACCP,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제조공장을 가진 자회사를 통해 K푸드에 관심이 높은 외국인들에게 한국 유명 맛집의 레시피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이겠다"라며 "해외 대형마트 입점을 목표로 연간 20억원 수출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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