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人사이드] 최일용 충남TP 혁신산업기획실장
"좋은 아이디어들이 기존 기업에 흘러가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되면 훨씬 좋을 것입니다."
토스를 비롯해 국내에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비상장사) 기업이 다수 탄생했지만 대개 핀테크, 플랫폼 업종이다. 제조업 기반의 유니콘 기업은 나오기 어렵다는 게 일반적이다. 하드웨어 업종은 스케일업을 위해 장기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투자 회수도 상대적으로 오래 걸린다. 국내에서 기술·생산·수요기업간 생태계가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는 점도 한 이유다.
이런 가운데 충청남도의 기술 및 기업 육성기관 충남테크노파크가 제조업 기반의 유니콘 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최일용 충남테크노파크(TP) 혁신산업기획실장은 "기존 지역기업들이 신성장 산업으로 가는 것을 돕고,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새로운 창업 부문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실장은 지난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4'에서 기자와 만나 "지역에서 제조업 기반으로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아무리 좋은 생산 기술과 노하우를 갖고 있어도 이를 서비스화해서 유니콘 기업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에는 아이디어들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중 한 대안이 오픈이노베이션이다. 최 실장에 따르면 충남TP는 각종 세미나, 네트워킹 계기를 만들면서 중견·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그는 "중견기업들이 참석해 서플라이체인(공급망)으로 연결하거나 중소기업들의 공동 아이템을 만들 수 있도록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들도 (특정) 거래선 의존을 분산시키고, 해외진출 레퍼런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기존 기업들이 신성장 산업으로 가야하는 부분에 수소나 탄소중립을 연결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충남은 국내 최대 석탄화력발전지역에서 수소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최 실장은 "충남은 2018년부터 수소자동차 부품 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타 지자체보다 빨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2040년까지 수소차 49만6000대를 보급하고 국내 수소공급량의 30%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수소산업의 혁신성장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충남은 최근 제9차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선정돼 '그린 암모니아 활용 수소발전' 실증에 나선다. 충남보령 중부발전에 자리한 암모니아 탱크를 활용, 암모니아로 연료전지를 가동하는 실증이다. 암모니아에서 수소·질소를 분리하고 이 수소로 전기를 생산한다.
충남TP는 GBW 2024에 수소생태계 및 차세대 에너지 관련기업 넥스플러스, 발맥스기술, 수경화학, 카호코리아 등 4개 기업과 함께 참가했다. 이를 계기로 충남의 수소산업 현황과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기업들의 기술력과 비전을 알렸다. 최 실장은 "충남에는 국가혁신융복합단지와 특구 등 다양한 지원이 있다"며 "충남에 투자를 고려하는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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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를 비롯해 국내에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비상장사) 기업이 다수 탄생했지만 대개 핀테크, 플랫폼 업종이다. 제조업 기반의 유니콘 기업은 나오기 어렵다는 게 일반적이다. 하드웨어 업종은 스케일업을 위해 장기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투자 회수도 상대적으로 오래 걸린다. 국내에서 기술·생산·수요기업간 생태계가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는 점도 한 이유다.
이런 가운데 충청남도의 기술 및 기업 육성기관 충남테크노파크가 제조업 기반의 유니콘 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최일용 충남테크노파크(TP) 혁신산업기획실장은 "기존 지역기업들이 신성장 산업으로 가는 것을 돕고,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새로운 창업 부문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실장은 지난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4'에서 기자와 만나 "지역에서 제조업 기반으로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아무리 좋은 생산 기술과 노하우를 갖고 있어도 이를 서비스화해서 유니콘 기업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에는 아이디어들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중 한 대안이 오픈이노베이션이다. 최 실장에 따르면 충남TP는 각종 세미나, 네트워킹 계기를 만들면서 중견·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그는 "중견기업들이 참석해 서플라이체인(공급망)으로 연결하거나 중소기업들의 공동 아이템을 만들 수 있도록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들도 (특정) 거래선 의존을 분산시키고, 해외진출 레퍼런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기존 기업들이 신성장 산업으로 가야하는 부분에 수소나 탄소중립을 연결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충남은 국내 최대 석탄화력발전지역에서 수소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최 실장은 "충남은 2018년부터 수소자동차 부품 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타 지자체보다 빨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2040년까지 수소차 49만6000대를 보급하고 국내 수소공급량의 30%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수소산업의 혁신성장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충남은 최근 제9차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선정돼 '그린 암모니아 활용 수소발전' 실증에 나선다. 충남보령 중부발전에 자리한 암모니아 탱크를 활용, 암모니아로 연료전지를 가동하는 실증이다. 암모니아에서 수소·질소를 분리하고 이 수소로 전기를 생산한다.
충남TP는 GBW 2024에 수소생태계 및 차세대 에너지 관련기업 넥스플러스, 발맥스기술, 수경화학, 카호코리아 등 4개 기업과 함께 참가했다. 이를 계기로 충남의 수소산업 현황과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기업들의 기술력과 비전을 알렸다. 최 실장은 "충남에는 국가혁신융복합단지와 특구 등 다양한 지원이 있다"며 "충남에 투자를 고려하는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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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김성휘 차장 sunnykim@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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