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로봇 시장 혁신"…비욘드로보틱스, 중기부 팁스 선정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10.1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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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비전 AI(인공지능) 기반 작물 수확 로봇을 제조하는 스타트업 비욘드로보틱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에 먼저 1~2억원을 초기 투자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R&D(연구개발)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다.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사업화 자금(1억원)과 해외 마케팅(1억원)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비욘드로보틱스는 글로벌 VC(벤처캐피탈) 앤틀러의 한국 지사 앤틀러코리아의 컴퍼니 빌딩 프로그램 '스타트업 제너레이터' 4기를 통해 설립됐다. 지난 6월 앤틀러에서 프리시드를 투자를 받았다.

비욘드로보틱스는 자체 개발한 과채류 수확 로봇으로 2곳의 농가와 PoC(기술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팁스를 통해 로봇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로봇 팔의 능동적인 움직임을 통한 방해물 회피 및 수확 효율성 향상 △수확 및 선별, 포장, 솎아내기 등 인력 집약적 작업 대응 △딸기, 토마토 등 고부가가치 과채류 작물 수확에 적합한 그리퍼 개발 등 수확 로봇 운용에 필수적인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변성호 비욘드로보틱스 대표는 "농업 수확 로봇의 정밀도를 높여 농가의 인력난 해소하고 경제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국내 농업 로봇 시장을 선도하고 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강지호 앤틀러코리아 파트너는 "비욘드로보틱스의 농업 로봇 기술은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업 분야에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며 "3D 비전 AI 기술은 기존 농업 로봇의 한계를 뛰어넘어 실제 농가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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