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랩-서울대병원, 바이오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 MOU 체결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4.10.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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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랩 김호민 대표(왼쪽)와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김용진 연구원장(오른쪽)/사진제공=스파크랩
스파크랩 김호민 대표(왼쪽)와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김용진 연구원장(오른쪽)/사진제공=스파크랩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과 국내 바이오 및 헬스 분야 초기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파크랩은 약 20억원 상당의 최첨단 연구설비가 구비된 공유 실험실 플랫폼 '메디오픈랩'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바이오 헬스 분야 창업 컨설팅 △우수 초기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공동 연구 및 홍보 활동 △투자 연계 등의 지원 사업을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과 함께 추진하게 됐다.

스파크랩은 국내 바이오 및 헬스 분야 스타트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투자 및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현재 DNA(유전자) 분석, 액체생검 암진단,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AI(인공지능) 기반 분자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 스타트업 20곳을 포트폴리오사로 두고 있다.

또 메디오픈랩 입주사인 이노제닉스, 진캐스트, 웨이센, 제노플랜 등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과 한국건강관리협회(메디체크)가 확보한 1700만건 이상의 건강 검진 데이터를 연구개발(R&D)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올해 1월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헬스데이터 분석 및 활용)로 지정된 이후 글로벌 협력연구사업과 데이터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산학연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미래 의료 분야의 혁신을 이끄는 게 목표다.

김호민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현재 바이오 분야는 AI를 비롯한 기술과의 융합에 따른 혁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상황"이라며 "전 세계 최고 의료 기관으로 꼽히는 서울대병원과 협력해 국내 글로벌 의료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혁신적인 기업이 다수 탄생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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