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티오더', 외식 넘어 호텔시장까지…호텔 서비스 기업 인수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9.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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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오더 업계 점유율 1위(약 60%) 기업 티오더가 호텔 게스트 서비스 플랫폼 '아이스테이(i'stay)를 서비스하는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을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이스테이는 앱 다운로드나 회원가입 없이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으로 호텔의 모든 서비스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티오더는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의 사명을 '티오더스테이'로 변경하고 대표에는 김용운 티오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했다. 티오더는 이번 인수를 통해 티오더스테이 서비스가 설치된 국내외 호텔에 티오더 설치 매장 연계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티오더스테이는 서울신라호텔,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등 국내외 약 5만 객실, 200여개 호텔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에는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티오더스테이는 △호텔 입점몰과 주변 상권을 연계한 서비스 △호텔 투숙객 대상 티오더 매장 정보 전달 △호텔 고객 타겟 마케팅을 통한 쿠폰 제공 등을 추진한다.

추후에는 호텔 외에도 시니어 타운, 호스피텔 등 인접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을 다방면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용운 티오더스테이 대표는 "국내에서 5성급 호텔 입점 서비스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어 파트너십 연계는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도 확장이 가능하다"고 했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와 네트워킹에 아이스테이의 기술력을 접목해 외식업 매장뿐만 아니라 호텔 산업 등에 진출하며 AI 인프라 기업으로서 사업 외형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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