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탄소중립 솔루션' 씨너지, 132억원 투자유치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4.11.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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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탄소중립 솔루션 씨너지가 132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클린에너지 거래와 관련해 얻은 실질적인 성과가 투자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BNK벤처투자, iM투자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자를 비롯해 SGC파트너스, 케이알벤처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에이스톤벤처스 등 신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국내 최대 독립태양광발전사업자인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와 에너지 기업인 SGC에너지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SGC파트너스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씨너지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이번 브릿지 라운드의 투자금은 기존 클린에너지 거래 솔루션의 고도화 및 사업 확대, 신규 탄소중립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 클린에너지 공급 채널 안정화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씨너지는 클린에너지 조달 솔루션으로 시작해 탄소회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급망 관리 솔루션까지 빠르게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성과를 낸 점이 투자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씨너지 플랫폼은 2022년 말 클린에너지 거래 솔루션 출시 이후 현재까지 2160만달러(약 303억원) 규모의 클린에너지 거래를 성사시키고, 누적 매출 889만달러를 달성했다. 현재 전 세계 80여개 국가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와 탄소배출권을 포함한 환경상품에 대해 아시아, 유럽, 미국의 170여 개 고객사와 거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내년 연매출 목표는 300억원이다.

클린에너지 거래 솔루션이 궤도에 오른 씨너지는 고객사들의 탄소중립 솔루션 니즈를 포착했다. 탄소회계, 클린에너지 거래, ESG 공급망 관리를 아우르는 올인원 탄소중립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현재 고객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진용남 씨너지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글로벌 클린에너지 시장의 성장과 씨너지의 사업모델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과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며 "서비스 다변화와 고도화를 통한 글로벌 탄소중립 솔루션 회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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