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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양자컴퓨팅 전문 기업 SDT, 100억 규모 투자 유치

박건희 기자 기사 입력 2024.08.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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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양자컴 부품 기업 SDT, 신한벤처투자서 Pre-IPO 투자 유치 성공

SDT 로고 /사진=SDT 제공
SDT 로고 /사진=SDT 제공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신한벤처투자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Pre-IPO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2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선 SDT는 리드 투자사인 이번 유치 외 글로벌 해외기업 및 기존 주주로부터 나머지 100억원을 유치해 행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SDT는 양자컴퓨터 제조의 핵심 기술인 양자얽힘, 양자중첩 등의 현상을 제어하는 장비를 만드는 기업이다. 국내 양자산업 생태계를 대표하는 양자 컴퓨터 제조 기업이기도 하다.

SDT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정부 지자체와 함께 한국 최초로 양자컴퓨터를 상용화하고,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양자컴퓨팅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연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함께 한국형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개한다. 또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각각 실리콘 스핀 및 다이아몬드 질소공극(NV) 방식 양자 기술을 기반으로 한 양자처리장치(QPU)를 개발한다.

2025년 상반기까지 중성원자 양자컴의 기반이 될 3차원(3D) 배열을 완성하고, 2026년 상반기엔 64큐비트(양자컴퓨터의 단위) 초전도체 양자컴퓨터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7년 상반기까지 광집적회로(PIC) 양자컴 개발을 위한 난제 해결 단계까지 나아가는 게 목표다.

이번 투자 결정과 관련 조재호 신한벤처투자 상무는 "SDT는 검증된 양자컴 장비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한 국내 유일 양자컴 전문 스타트업"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가능성을 발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지원 SDT 대표는 "양자공학이 더 이상 과학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전반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국형 양자컴퓨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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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박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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