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엔젤투자리스트 최고위 과정 1기 모집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 시리에너지, 한투AC서 시드투자 유치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4.08.05 11: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차세대 이차전지·전고체 전지용 음극재 개발 기업 시리에너지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시리에너지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실리콘 복합체 소재, 리튬 금속 분말 및 전극 등 기술 개발을 고도화하고, 핵심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시리에너지는 국내 대기업에서 20년간 이차전지용 소재 및 전극 기술을 개발하고 약 100개 이상의 특허 출원과 학술논문 실적을 보유한 정경진 대표가 2023년 설립했다. 정경진 대표는 미국품질협회 인증 국제공인 품질 전문가(CQE), 창의적문제해결 전문가, 국내 1세대 전고체 전지 연구자로 알려져 있다.

기존 이차전지 음극재는 탄소기반의 흑연 음극재를 사용한다. 실리콘과 리튬 소재는 흑연 대비 10배 이상 용량이 확보되지만 실리콘 팽창, 리튬 덴드라이트 등 수명을 열화하는 기술적 문제점이 존재했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관계자는 "시리에너지는 기존 실리콘 음극재의 문제점인 스웰링(부풀어 오름) 현상과 리튬 덴드라이트(리튬 금속 전극 사용시 불균일한 리튬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이차전지 음극재 시장의 키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경진 시리에너지 대표는 "전기차, 로봇, 드론 등의 운용 시간, 충전 속도, 안전성 증대를 위해서는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이차전지의 소재 혁신이 필수적인데, 시리에너지는 기술과 소재는 차세대 이차전지 동력원의 요구 특성을 모두 만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내 산업에서 나오는 폐 실리콘과 블랙 파우더로부터 리튬을 회수해 원소재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자원 독립 및 국내 공급망 안전화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시리에너지'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