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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마른 투자에…1만1000개 회원사 산기협도 'IR 데모데이' 첫 개최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4.07.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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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기술 보유 기업-투자자 연계로 투자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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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 이하 산기협)가 12일 산기협 회관 대강당에서 유망 기술 보유 기업을 지원하는 투자유치 프로그램인 'KOITA IR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OITA IR 데모데이는 최근 대내외 경기둔화 등으로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술기업과 투자기업·기관을 연계해 산업 내 침체된 투자 분위기를 활성화하고 기업 간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산기협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다.

산기협이 이달초 기업연구소 보유기업 57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83%는 자금 부족 등의 사유로 투자 유치를 희망하고 있지만 실제 투자를 받은 경험이 있는 기업은 31.7%에 불과했다.

이번 행사에는 벤처캐피탈(VC), 엑셀러레이터(AC), 대기업 벤처투자(CVC) 등 기업 및 투자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또 디엑스랩즈, 와이드브레인, 네이처글루텍, 빌릭스, 소소에이치앤씨, 씨앤에스알, 삼정솔루션, 스페이스앤빈, 엘테크, 이브이링크 등 AI, 바이오, IT융합, 환경 등 다양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 10개 기업이 IR 발표를 통해 기술력과 사업모델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투자유치 설명회 이후에는 투자자와 IR 발표 기업 간 간담회도 개최됐다.

산기협 고서곤 상임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고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며 "많은 기업이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자금의 한계 등으로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산기협은 앞으로도 데모데이와 같은 행사를 지속 개최하여 기업의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기협은 기업연구소 신규 설립 및 사후 관리, 기업연구소·전담 부서 관련 R&D 활동 지원 등을 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으로, 작년말 기준 1만1000개 회원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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