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방귀·트림 줄여 수익으로"…메텍·후시, 배출권사업 공동 추진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4.07.03 17: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왼쪽부터 박찬목 메텍 대표, 이행열 후시파트너스 대표(사진제공=메텍)
왼쪽부터 박찬목 메텍 대표, 이행열 후시파트너스 대표(사진제공=메텍)
가축 메탄가스 저감 스타트업 메텍홀딩스(이하 메텍)가 탄소배출권 운용 스타트업 후시파트너스와 온실가스 측정, 감축 및 탄소배출권 사업을 진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메텍이 개발한 가축 메탄가스(CH4) 및 이산화탄소(CO2) 포집·측정 장비인 '메탄캡슐'을 활용해 탄소배출권 관련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후시파트너스는 탄소배출권 운용 전문 스타트업이다. 최근 서울시-티머니와 협업해 공유자전거 '따릉이'가 국토교통부의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에 승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밖에 다양한 기업들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배출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메텍에 따르면 가축이 배출하는 메탄가스는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덴마크 연립정부가 가축의 트림, 방귀에 탄소세를 부과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찬목 메텍 대표는 "가축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선 축우들의 메탄가스 배출량을 정확히 측정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행열 후시파트너스 대표는 "메텍과 함께 가축 탄소배출권 사업을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메텍홀딩스' 기업 주요 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