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중국에서 신형 아이폰에 적용할 생성형 인공지능(AI)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10일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오픈AI와 제휴해 올해 출시될 아이폰 등 자사 기기에 챗GPT와 연계한 AI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중국은 챗GPT를 포함해 서방의 AI 모델을 금지하고 있어 오픈AI를 대체할 파트너를 찾고 있단 전언이다. WSJ은 사안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애플은 중국 IT 공룡인 바이두, 알리바바 및 AI 스타트업 바이촨 등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기업이 중국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AI 챗봇을 도입하려면 반드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올해 3월까지 중국 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117개 생성형 AI를 승인했는데 외국에서 개발된 모델은 없다. 올해 초 애플은 중국에서 자사 기기에 사용할 해외 AI 챗봇의 승인 가능성을 검토했으나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현지 파트너들과 본격 협의에 나섰다고 한다.
애플보다 먼저 중국에서 AI 스마트폰을 출시한 삼성의 경우 미국 등 해외에선 구글 제미나이와 연계했지만 중국에선 바이두 및 메이투와 손잡았다. 바이두는 동그라미를 그려 검색하거나 텍스트를 요약하는 등의 기능을 처리하고, 메이투는 사진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들은 구글 AI가 탑재된 갤럭시 S24보다 바이두 AI가 탑재된 제품의 기능이 떨어진다며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고 WSJ은 전했다. 단 중국 관련 검색 결과는 바이두 AI가 낫단 평가가 많다고 한다.
한편 중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던 애플 아이폰은 미·중 갈등 속에 애국 소비 바람에 올라탄 토종 기업들로부터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화웨이의 올해 중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3%에서 올해 17%까지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애플의 점유율은 18%에서 16%로 쪼그라들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지난 10일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오픈AI와 제휴해 올해 출시될 아이폰 등 자사 기기에 챗GPT와 연계한 AI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중국은 챗GPT를 포함해 서방의 AI 모델을 금지하고 있어 오픈AI를 대체할 파트너를 찾고 있단 전언이다. WSJ은 사안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애플은 중국 IT 공룡인 바이두, 알리바바 및 AI 스타트업 바이촨 등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기업이 중국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AI 챗봇을 도입하려면 반드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올해 3월까지 중국 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117개 생성형 AI를 승인했는데 외국에서 개발된 모델은 없다. 올해 초 애플은 중국에서 자사 기기에 사용할 해외 AI 챗봇의 승인 가능성을 검토했으나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현지 파트너들과 본격 협의에 나섰다고 한다.
애플보다 먼저 중국에서 AI 스마트폰을 출시한 삼성의 경우 미국 등 해외에선 구글 제미나이와 연계했지만 중국에선 바이두 및 메이투와 손잡았다. 바이두는 동그라미를 그려 검색하거나 텍스트를 요약하는 등의 기능을 처리하고, 메이투는 사진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들은 구글 AI가 탑재된 갤럭시 S24보다 바이두 AI가 탑재된 제품의 기능이 떨어진다며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고 WSJ은 전했다. 단 중국 관련 검색 결과는 바이두 AI가 낫단 평가가 많다고 한다.
한편 중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던 애플 아이폰은 미·중 갈등 속에 애국 소비 바람에 올라탄 토종 기업들로부터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화웨이의 올해 중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3%에서 올해 17%까지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애플의 점유율은 18%에서 16%로 쪼그라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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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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