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기부 장관,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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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ICT(정보통신기술), 헬스케어 등 혁신 기술 및 서비스 분야 벤처·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이나 바이오·헬스케어, 자율주행 등 다양한 벤처·스타트업들이 기술이나 서비스를 개발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일 서울 구로구 폴라리스오피스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는 신규 수출 동력원 발굴, 해외진출 지원 체계 확충 등 4대 전략 13개 추진과제가 담겼다.
이번 대책에서 벤처·스타트업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지원 대상을 제조업에서 기술·서비스 기업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먼저 중기부는 내년부터 기술·서비스 기업을 위한 별도의 수출바우처 트랙을 마련하기로 했다. 애플리케이션 UI·UX(사용자환경·경험) 현지화, 현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해외 데이터센터 구축 시 공간임대 등 이전까지는 지원 대상이 아니었던 분야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다. 중기부는 조만간 구체적인 바우처 활용 범위와 비용 한도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기부는 수출바우처 지원 대상 중 기술·서비스 기업 비중을 2027년까지 10%, 2030년까지 15%로 확대하고 이들을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장관 취임 전 베트남 대사를 수행할 때부터 해외진출 관련 정책이 많지만, 대부분 제품 수출에 집중돼 있어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며 "이번엔 다양한 기업들을 만나 현장 중심으로 도출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벤처·스타트업 업계에선 환영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브리핑 이후 이어진 벤처·스타트업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기술·서비스의 현지 진출 지원이 필요했다고 입을 모았다.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서비스에는 국경이 없어 특별한 지원이 필요없다는 시선도 있지만, 서비스를 현지에 특화한다거나 사업파트너를 확보하는 등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된다"며 "기술·서비스 분야 지원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도 "여러 기업들이 해외진출에서 가장 주의해야할 점은 'UI와 UX의 현지화'라고 한다"며 "오늘 대책에 이에 대한 비용 지원 등 기업의 수요가 잘 반영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 (5,700원 ▲190 +3.45%) 부사장도 "오늘 발표가 제도화되면 지원의 실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밖에 엔젤스윙, 링글잉글리시에듀케이션서비스, 엑스바디 측도 긍정적 목소리를 냈다.
한편 중기부는 이번 대책에서 혁신기술을 인정받은 기업에 대한 글로벌화 지원대책 등도 발표했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팁스 등 선정기업 중 매년 100개사를 선정해 3년간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술보증기금의 '스마트 테크 브릿지'를 활용해 해외의 기술수요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이전 등 IP(지식재산권) 해외 수출도 지원하기로 했다.
벤처·스타트업의 해외 투자유치 지원도 강화한다.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IR(기업투자유치설명회)행사도 'K-글로벌 스타'로 브랜드화해 규모를 키우기로 했다. 이번주 일본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미국에서, IR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밖에 해외투자 유치 시 팁스, 모태펀드 매칭투자 등 정책지원 패키지를 제공하고 팁스 성공기업을 해외 ODA(정부개발원조)사업과 연계해 현지에 안착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오 장관은 "오늘 발표한 글로벌화 지원 대책의 세부과제들은 관계부처 협업 등을 통해 신속하게 구체화하고 이행할 것"이라며 "현장 수요를 반영한 밀착·맞춤·유연한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면밀하게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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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ICT(정보통신기술), 헬스케어 등 혁신 기술 및 서비스 분야 벤처·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이나 바이오·헬스케어, 자율주행 등 다양한 벤처·스타트업들이 기술이나 서비스를 개발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일 서울 구로구 폴라리스오피스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는 신규 수출 동력원 발굴, 해외진출 지원 체계 확충 등 4대 전략 13개 추진과제가 담겼다.
이번 대책에서 벤처·스타트업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지원 대상을 제조업에서 기술·서비스 기업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먼저 중기부는 내년부터 기술·서비스 기업을 위한 별도의 수출바우처 트랙을 마련하기로 했다. 애플리케이션 UI·UX(사용자환경·경험) 현지화, 현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해외 데이터센터 구축 시 공간임대 등 이전까지는 지원 대상이 아니었던 분야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다. 중기부는 조만간 구체적인 바우처 활용 범위와 비용 한도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기부는 수출바우처 지원 대상 중 기술·서비스 기업 비중을 2027년까지 10%, 2030년까지 15%로 확대하고 이들을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장관 취임 전 베트남 대사를 수행할 때부터 해외진출 관련 정책이 많지만, 대부분 제품 수출에 집중돼 있어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며 "이번엔 다양한 기업들을 만나 현장 중심으로 도출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벤처·스타트업 업계에선 환영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브리핑 이후 이어진 벤처·스타트업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기술·서비스의 현지 진출 지원이 필요했다고 입을 모았다.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서비스에는 국경이 없어 특별한 지원이 필요없다는 시선도 있지만, 서비스를 현지에 특화한다거나 사업파트너를 확보하는 등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된다"며 "기술·서비스 분야 지원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도 "여러 기업들이 해외진출에서 가장 주의해야할 점은 'UI와 UX의 현지화'라고 한다"며 "오늘 대책에 이에 대한 비용 지원 등 기업의 수요가 잘 반영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 (5,700원 ▲190 +3.45%) 부사장도 "오늘 발표가 제도화되면 지원의 실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밖에 엔젤스윙, 링글잉글리시에듀케이션서비스, 엑스바디 측도 긍정적 목소리를 냈다.
한편 중기부는 이번 대책에서 혁신기술을 인정받은 기업에 대한 글로벌화 지원대책 등도 발표했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팁스 등 선정기업 중 매년 100개사를 선정해 3년간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술보증기금의 '스마트 테크 브릿지'를 활용해 해외의 기술수요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이전 등 IP(지식재산권) 해외 수출도 지원하기로 했다.
벤처·스타트업의 해외 투자유치 지원도 강화한다.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IR(기업투자유치설명회)행사도 'K-글로벌 스타'로 브랜드화해 규모를 키우기로 했다. 이번주 일본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미국에서, IR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밖에 해외투자 유치 시 팁스, 모태펀드 매칭투자 등 정책지원 패키지를 제공하고 팁스 성공기업을 해외 ODA(정부개발원조)사업과 연계해 현지에 안착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오 장관은 "오늘 발표한 글로벌화 지원 대책의 세부과제들은 관계부처 협업 등을 통해 신속하게 구체화하고 이행할 것"이라며 "현장 수요를 반영한 밀착·맞춤·유연한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면밀하게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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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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