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에 1호 '캠퍼스 혁신파크' 준공…최장 10년 임대·시세 80%↓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4.12.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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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국토교통부 "대학발 창업 활성화" 공동 구축

/사진=한남대학교
/사진=한남대학교

정부가 대전시 한남대학교에 1호 '캠퍼스 혁신파크' 준공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곳엔 내년 2월부터 청년창업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 캠퍼스에 청년·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혁신적인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취지로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구축한 시설이다.

한남대를 시작으로 한양대에리카, 강원대, 경북대, 전남대, 전북대, 창원대, 단국대천안, 부경대에도 캠퍼스 혁신파크가 지어질 예정이다.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에는 한남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했다. 일단 1단계 2만㎡ 규모의 부지에 산학연 혁신허브 건물을 준공한 뒤 1만㎡ 규모의 2단계 부지는 대학 주도로 기계, 금속, 바이오 분야의 연구시설과 기반시설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준공된 시설에서는 스타트업, 연구소 등을 위한 업무공간 70호를 제공한다. 창업기업에는 시세의 70%, 성장기업에는 8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장기 제공한다. 또 대학의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도 배치할 예정이다.

중기부 측은 "산학연 혁신허브 입주 기업들은 대학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하고 정부 지원 프로그램 혜택을 받아 창업-안정-성장으로 이어지는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의 생존율을 높이고 첨단산업 분야의 취·창업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대학발 기술·청년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학 창업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앞으로도 대학이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며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캠퍼스 혁신파크를 비롯하여 첨단국가산업단지, 도심융합특구, 기업혁신파크 등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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