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두바이 미래재단, AI·바이오 스타트업 중동 진출 돕는다

두바이(UAE)=기성훈 기자 기사 입력 2024.05.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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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를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7일 압둘아지즈 알 자지리 두바이 미래재단 부대표로부터 두바이 미래박물관 소개를 듣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아랍에미리트를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7일 압둘아지즈 알 자지리 두바이 미래재단 부대표로부터 두바이 미래박물관 소개를 듣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과 두바이의 스타트업 상호 교류 활성화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난 7일 '두바이 미래재단'(DFF)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두바이 왕실이 2016년 설립한 DFF는 두바이의 미래 핵심 프로젝트를 계획·실행하고 두바이 미래 포럼 주최 및 미래박물관 경영을 하고 있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시는 서울과 두바이에 있는 스타트업의 상호진출을 위한 교류프로그램을 발굴하고 DFF가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두바이 어셈블리, 두바이 미래포럼 등)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로봇 등 미래 첨단기술을 연구하는 서울 스타트업이 두바이 미래재단의 스타트업 투자·육성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성장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DFF는 서울 스타트업이 보유한 혁신 기술·서비스가 시장성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 보는 기술 실증을 위한 장소를 제공한다.

오 시장은 "두 도시가 혁신기술 분야 전문지식과 인재를 교류해 서로의 미래를 준비하고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국제행사 활성화를 위한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7일 두바이 미래박물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7일 두바이 미래박물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양해각서 체결을 마치고 오 시장은 '두바이 미래박물관'(Dubai Museum of Future)을 방문했다. 두바이 미래박물관에서 2071년 가상 우주여행, 기후 변화와 생태계, 건강 등 인류의 미래 생활상을 주제로 한 전시관들을 둘러보고 시의 대응 방안에 대해 살펴봤다.

지난 2022년 만들어진 두바이 미래박물관은 박물관이 과거의 유물을 전시하는 곳이란 통념을 깨고 미래에 대한 다양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체험형 전시를 제공한다.
  • 기자 사진 두바이(UAE)=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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