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작곡 생성AI, 사람들이 가장 많이 입력한 키워드 보니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4.04.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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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뉴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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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AI(인공지능)을 활용해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키워드는 '피아노(piano)'로 나타났다. '차분함(calm)'과 '재즈(jazz)' 등도 뒤를 이었다. 사용자들 대부분은 AI로 음악을 만들어 유튜브를 통해 음악 재생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인공지능) 음악 생성 서비스 '믹스오디오' 개발한 뉴튠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믹스오디오 사용 시 사용자들이 입력한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피아노는 5809회를 기록했다. 2위인 차분함은 4890회였다. 이어 'jazz(재즈)', 'quiet(조용한)', 'slow(느린)', 'lofi(로파이)' 등 키워드도 1000회를 넘었다. 'studying'(공부할 때), 'sleep'(잠잘 때) 같은 상황을 나타낸 키워드도 상위 10개 안에 들었다.

반면 파티 음악이나 힙합, 일렉트로니카 같은 밝고 빠른 음악을 만드는 키워드는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자료제공=뉴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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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의 음악 생성 목적은 수익이었다. 사용자 대다수가 유튜브에서 음악 재생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었다. 저작권이 없는 음악을 콘텐츠화 했을 때만 수익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생성AI를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튠은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수요를 충족하면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 중 60% 이상은 음악 생성을 위해 AI에 텍스트만 입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와 오디오', '텍스트와 오디오', '텍스트와 이미지' 등 멀티모달 기능을 사용한 수치는 8%대였다.

다만 생성한 음악에 대한 만족도는 오디오를 단일 입력했을 때가 가장 높았다. 텍스트와 이미지, 오디오 세 가지 입력 방식 모두 활용한 경우와 텍스트와 이미지를 함께 입력한 경우가 그 뒤를 이었다. 뉴튠 측은 "챗GPT나 미드저니등으로 프롬프트 사용(텍스트로 명령 입력)이 익숙하지만, 만족도는 멀티모달 기능을 활용했을 때가 더 높다"고 말했다.

뉴튠은 카이스트 MAC(Music and Audio Computing) 연구실 출신 이종필 대표와 음악공학자, 프로듀서, 미디어 아티스트, DJ, 인디밴드 등 다양한 출신의 사람들이 모여 2020년 창업한 AI음악 스타트업이다. 뉴튠의 믹스오디오는 텍스트 뿐 아니라 이미지나 오디오를 입력해 음악을 생성하는 멀티모달 기능을 도입해 주목받았다. 지난해 11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해 3월까지 119개국 사용자들에게 총 28만곡 이상을 생성해 제공했다.

이종필 뉴튠 대표는 "음악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사용 가치를 지닌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기술과 예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며 "나만의 음악을 생성하고 음악 속에서 나만의 즐거움을 찾아갈 수 있도록 믹스오디오를 개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뉴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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