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넘어 싱가포르로…'동남아 아이들 삶 혁신' 나선 K스타트업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3.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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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아이돌봄 도우미 연결 플랫폼 '야호(YAHO)'를 운영하는 한인 창업 스타트업 야호랩이 싱가포르에도 진출한다. 동남아시아 부모님들과 어린이들의 삶을 혁신하는 에듀테크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14일 야호랩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통상산업부)는 해외 에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에듀스페이즈(EduSpaze)'의 참여 기업에 야호랩 등 6개사를 선정했다.

올해로 8회차를 맞는 에듀스페이즈는 싱가포르의 유력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스페이즈벤처스(Spaze Ventures)'가 운영하는 배치(Batch·기수제) 형식의 육성 프로그램이다. 야호랩은 에듀스페이즈 선정과 동시에 스페이즈벤처스에서 투자도 유치했다.

2014년 설립된 스페이즈벤처스는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멘토링을 제공한다. 60개 이상의 다양한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에듀테크 분야의 집중 육성을 위해 에듀스페이즈를 만들고 정부와 협업해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하고 있다.

야호랩은 3개월간 스페이즈벤처스로부터 후속 투자유치 및 현지 시장 진출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액셀러레이팅을 받는다. 또한 구글과 같은 글로벌 다국적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알렉스 응(Alex Ng) 에듀스페이즈 매니징 디렉터는 "다양한 국가로 구성된 동남아시아는 도전과 기회의 땅이다. 이번 8번째 에듀스페이즈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이 지역 내 다양한 교육적 요구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성장을 도와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했다.

베트남을 기반으로 하는 야호랩은 현지 명문대 출신 등 실력이 검증된 풍부한 돌봄 도우미 풀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는 베트남의 최대 규모 스타트업 경진대회 '스타트업 휠(Startup Wheel)'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탑50에 선정돼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에는 현지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투자 오디션 프로그램 '샤크탱크 시즌6'에 출연해 베트남 유명 투자자들 앞에서 사업모델과 투자유치 전략을 발표했다. 당장 투자유치로 이어지진 않았으나 대외적으로 사업의 강점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야호랩은 이번 에듀스페이즈 선정을 바탕으로 아동 돌봄 튜터 플랫폼을 넘어 '튜터 클래스 매칭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서비스 지역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권영욱 야호랩 대표는 "동남아시아 부모님들과 어린이들의 삶을 혁신하겠다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사업을 하고 있다. 베트남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K-스타트업의 위상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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