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 캐는 K-스타트업 'H2O', 아부다비투자청도 지원사격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2.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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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희 H2O호스피탈리티 대표(왼쪽)와 바드르 알 올라마(Badr Al-Olama) 아부다비투자진흥청(ADIO) 사무총장이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H2O호스피탈리티
이웅희 H2O호스피탈리티 대표(왼쪽)와 바드르 알 올라마(Badr Al-Olama) 아부다비투자진흥청(ADIO) 사무총장이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H2O호스피탈리티
호텔·숙박 산업 디지털 전환 기업 H2O호스피탈리티(H2O)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투자진흥청(ADIO)과 '투자지원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은 ADIO가 H2O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사업 운영에 필요한 투자도 단행한다는 내용이다. ADIO는 H2O가 디지털 전환을 통해 UAE 관광 산업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H2O의 중동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H2O는 아부다비 지사 개설에 필요한 각종 행정 절차를 비롯해 사업 파트너 등 네트워크 확장에 필요한 지원을 받는다. H2O는 UAE와 수도 아부다비의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바드르 알 올라마 ADIO 사무총장은 "양국은 혁신적인 나라라는 세계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기술 중심의 미래로 함께 나아갈 좋은 파트너"라며 "H2O가 중동 호스피탈리티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UAE가 스마트 관광지로 입지를 다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H2O는 지난해 5월 두바이에서 진행된 중동 최대 관광 박람회에 참여한데 이어 9월에는 아부다비에 위치한 5성급 럭셔리 호텔 '그랜드 밀레니엄 알 와다'와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동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웅희 H2O 대표는 "중동의 많은 나라들이 석유를 대체할 미래산업으로 관광에 눈을 돌리면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곳곳에 새로 건설되는 호텔과 휴양지에 솔루션을 적용해 관광산업이 다음 단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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