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O, 중동 호텔 디지털 전환한다…UAE 호텔 테크기업과 맞손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4.10.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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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희 H2O 대표(왼쪽)와 쿠타이바 알알리(Qutaiba Al-Ali) TDH 대표가 14일 UAE 두바이 '익스팬드 노스 스타'에서 양사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H2O
이웅희 H2O 대표(왼쪽)와 쿠타이바 알알리(Qutaiba Al-Ali) TDH 대표가 14일 UAE 두바이 '익스팬드 노스 스타'에서 양사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H2O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H2O호스피탈리티(이하 H2O)는 아랍에미리트(UAE)의 호텔 컨시어지 테크기업 '더 디지털 호텔리어(이하 TDH)'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두 회사는 중동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중심 기술 박람회인 '익스팬드 노스 스타'에서 전략적 제휴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는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과 오마르 술탄 알 올라마 UAE 인공지능 및 디지털 경제 담당 국무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TDH는 UAE를 기반으로 한 호텔 컨시어지 기술 기업이다. 인터컨티넨탈, 밀레니엄, 메르디앙, 스위소텔 등 글로벌 5성급 호텔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DH의 서비스는 QR 코드를 통해 고객이 간편하게 룸서비스를 주문하거나 레스토랑 예약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현지 기업인 만큼 주변 식당과 관광지 등에 대한 방대한 네트워크와 다양한 호텔 고객사를 가지고 있다. H2O는 TDH에는 없는 모바일 예약과 스마트 체크인 등 호텔 운영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한 솔루션을 갖추고 있어 양사 협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양사는 우선 H2O의 스마트 모바일 체크인 솔루션부터 TDH의 서비스와 연동할 예정이다. H2O의 스마트 모바일 체크인 솔루션은 고객이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의 채팅 앱을 통해 호텔 도착 전 미리 체크인을 간편하게 완료해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 통합이 성공적으로 작동하면 양사는 협력 범위를 확장하기로 했다.

이웅희 H2O 대표는 "TDH와 제휴는 서로에게 조금씩 부족한 부분을 메워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라며 "한국과 중동의 대표적 DX 기업이 손잡고 중동 호텔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선례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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