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스마트TV 업체 '비지오' 인수에 나섰다. 비지오의 온라인 광고 플랫폼 사업 부문을 통한 신사업 진출이 주된 목적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월마트가 20억달러(2조6752억원)를 들여 비지오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고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비지오 주가는 24.68% 급등했다.
WSJ는 이번 '딜'이 전자상거래의 최장자인 아마존, 광고 플랫폼의 대명사가 된 메타플랫폼(페이스북) 및 알파벳(유튜브) 등과 경쟁하기 위한 월마트의 시도로 평가했다. 아마존은 자체 스마트TV 사업을 구축해 미국 내 3위 광고 플랫폼으로 올라섰다. 또한 베스트바이, 크로거 등 기업들도 광고 사업에 뛰어들면서 유통업체 간 광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WSJ은 짚었다.
비지오는 스마트TV와 사운드바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회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비지오가 최근 공을 들이는 사업은 광고 및 스트리밍 분야다. 실제로 비지오는 자신들이 판매한 스마트TV에 기존의 케이블TV 채널은 물론이고 애플TV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TV'로 특화해왔다. 현재 260개의 무료 채널과 6000여개의 주문형 영화 및 재방송 영상을 보유하고 있다.
또 비지오는 TV 셋톱박스를 켜거나 끌 때, 무료 비디오 서비스에 접속할 때 나타나는 광고를 판매하는 사업에도 진출한 상태다. WSJ은 "월마트가 비지오를 인수할 경우, 월마트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광고를 비지오TV 시청자가 볼 수 있도록 함께 판매할 수 있다"며 "월마트는 이 광고를 본 시청자가 상품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시너지를 기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매 판매에 특화된 월마트가 비지오의 광고 사업부를 인수하면 새로운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소비자 데이터까지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025년까지 매장의 65%를 자동화 서비스로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월마트로선 새로운 '캐시 카우'도 필요하다. 비지오의 광고 플랫폼 사업을 적극 활용해 더 많은 돈을 배송과 기타 서비스에 투자하겠다는 전략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월마트가 20억달러(2조6752억원)를 들여 비지오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고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비지오 주가는 24.68% 급등했다.
WSJ는 이번 '딜'이 전자상거래의 최장자인 아마존, 광고 플랫폼의 대명사가 된 메타플랫폼(페이스북) 및 알파벳(유튜브) 등과 경쟁하기 위한 월마트의 시도로 평가했다. 아마존은 자체 스마트TV 사업을 구축해 미국 내 3위 광고 플랫폼으로 올라섰다. 또한 베스트바이, 크로거 등 기업들도 광고 사업에 뛰어들면서 유통업체 간 광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WSJ은 짚었다.
비지오는 스마트TV와 사운드바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회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비지오가 최근 공을 들이는 사업은 광고 및 스트리밍 분야다. 실제로 비지오는 자신들이 판매한 스마트TV에 기존의 케이블TV 채널은 물론이고 애플TV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TV'로 특화해왔다. 현재 260개의 무료 채널과 6000여개의 주문형 영화 및 재방송 영상을 보유하고 있다.
또 비지오는 TV 셋톱박스를 켜거나 끌 때, 무료 비디오 서비스에 접속할 때 나타나는 광고를 판매하는 사업에도 진출한 상태다. WSJ은 "월마트가 비지오를 인수할 경우, 월마트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광고를 비지오TV 시청자가 볼 수 있도록 함께 판매할 수 있다"며 "월마트는 이 광고를 본 시청자가 상품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시너지를 기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매 판매에 특화된 월마트가 비지오의 광고 사업부를 인수하면 새로운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소비자 데이터까지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025년까지 매장의 65%를 자동화 서비스로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월마트로선 새로운 '캐시 카우'도 필요하다. 비지오의 광고 플랫폼 사업을 적극 활용해 더 많은 돈을 배송과 기타 서비스에 투자하겠다는 전략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 기자 사진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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