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4명이 하던 알약 분류 AI로 한번에...메디노드, 시드투자 유치

김성휘 기자 기사 입력 2024.02.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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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회 엔슬파트너스 대표(왼쪽)와 황선일 메디노드 대표/사진=엔슬파트너스
구원회 엔슬파트너스 대표(왼쪽)와 황선일 메디노드 대표/사진=엔슬파트너스

인공지능(AI) 기반 약국 자동화 장비 스타트업 '메디노드'가 엔슬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메디노드는 지난해 엔슬파트너스의 시드 팁스(TIPS) 프로그램 '엔슬 시드랩'에 선발돼 지원 받았으며 이번에 시드 투자까지 유치했다. 시드 팁스는 민간 액셀러레이터(AC)가 창업 초기 단계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엔슬파트너스는 정부의 시드팁스·팁스 프로그램 운영사다.

메디노드가 개발 중인 AI 알약 분류기는 딥러닝 기술을 토대로 1000종 이상의 알약을 선별하는 장비다. 알약에 찍힌 고유번호 등을 인식한다. 한 번에 180개 종류의 알약을 분류할 수 있으며 기존 장비가 분류하기 어려웠던 캡슐도 식별한다.

병원에선 약사가 수작업으로 알약을 분류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한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4명의 약사가 알약을 분류하는데 하루 약 3시간이 든다. 이런 가운데 메디노드는 국내 종합병원 테스트 결과 분류 정확도는 99.99%이며 분류 속도는 경쟁 제품 대비 6배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메디노드 자동 분류기/사진=메디노드
메디노드 자동 분류기/사진=메디노드
메디노드는 올 상반기 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9곳에서 추가로 현장 테스트를 진행하는 한편 AI 알약 분류기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황선일 메디노드 대표는 "약국 자동화 장비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며 "필드 테스트가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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