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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벤처투자 상황으로 스타트업들의 생존 경쟁과 이들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치열해진 가운데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잡으며 올해 더욱 성장이 기대되는 곳으로 꼽히는 스타트업들도 등장하고 있다.
3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가 집계한 '2024년에 주목해야 할 스타트업'에 따르면 산업별로 △핀테크 100개사 △인공지능(AI) 98개사 △인슈어테크(Insurtech, 보험과 기술의 결합) 50개사 △생성 AI 49개사 △리테일테크 100개사가 목록에 올랐다.
산업별로 중첩된 곳들을 포함해 총 345개사가 선정됐다. CB인사이트 관계자는 "각 기업의 투자단계, 직원 수 증가와 비즈니스 역량 등 다양한 정량적 정보를 종합해 100만개 이상의 기업 데이터베이스에서 가장 유망한 스타트업들을 선별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스라엘 등 스타트업 선진국들 중심으로 목록에 오른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도 2곳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CB인사이트가 지난해 '세계 100대 AI 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는 '트웰브랩스'와 '마키나락스'다.
트웰브랩스, 세계 최대 GPU 업체 엔비디아가 직접 투자 2021년 설립된 트웰브랩스는 영상 분야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복합정보처리(멀티모달) 신경망을 활용해 영상 검색, 분류, 생성 등 영상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관련 기술을 다른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자용 API 형태로 제공한다.
글로벌 투자업계는 창업 초기부터 트웰브랩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22년 초 다수의 유니콘을 배출한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 인덱스벤처스 등에서 1700만달러(약 220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해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세계 최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인 엔비디아에서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가 국내 AI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한 것은 최초 사례다. 삼성전자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등도 투자에 참여했다.
트웰브랩스는 세계적인 AI 석학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 교수와 오픈AI의 경쟁사로 알려진 '코히어'의 에이단 고메즈 대표 등을 자문단으로 영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키나락스, SK·현대·LG·한화·GS 등이 전략 투자
2017년 설립된 마키나락스는 반도체, 자동차, 에너지 등 제조 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과 AI 머신러닝 모델이 안정적으로 유지·관리되도록 돕는 머신러닝운영(MLOps) 플랫폼 '런웨이'를 제공하고 있다.
마키나락스는 제조 공정의 △이상 징후 탐지 △제어·조합 최적화 △예측분석 등을 통해 산업의 지능화를 주도한다. 예를 들어 공장에서의 고장 발생 가능성을 5~7일 전 미리 인지하거나 전력 소비량을 줄이는 등 다양한 최적화로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런웨이는 지난 7월 엔비디아·휴렛패커드(HPE) 등 40여개의 글로벌 머신러닝 솔루션 사업자와 4만여명의 데이터 과학자 및 AI 전문가들이 참여한 'AIIA(AI Infrastructure Alliance)' 평가에서 글로벌 빅테크들을 제치고 최상위권의 점수를 획득하며 뛰어난 역량을 입증했다.
마키나락스도 창업 초기부터 SK (140,800원 ▲400 +0.28%), 현대, LG (77,000원 ▲800 +1.05%), 한화 (29,000원 ▼550 -1.86%), GS (42,050원 ▲100 +0.24%), 어플라이드벤처스, 산업은행 등 다수의 전략투자자(SI)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309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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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벤처투자 상황으로 스타트업들의 생존 경쟁과 이들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치열해진 가운데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잡으며 올해 더욱 성장이 기대되는 곳으로 꼽히는 스타트업들도 등장하고 있다.
3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가 집계한 '2024년에 주목해야 할 스타트업'에 따르면 산업별로 △핀테크 100개사 △인공지능(AI) 98개사 △인슈어테크(Insurtech, 보험과 기술의 결합) 50개사 △생성 AI 49개사 △리테일테크 100개사가 목록에 올랐다.
산업별로 중첩된 곳들을 포함해 총 345개사가 선정됐다. CB인사이트 관계자는 "각 기업의 투자단계, 직원 수 증가와 비즈니스 역량 등 다양한 정량적 정보를 종합해 100만개 이상의 기업 데이터베이스에서 가장 유망한 스타트업들을 선별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스라엘 등 스타트업 선진국들 중심으로 목록에 오른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도 2곳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CB인사이트가 지난해 '세계 100대 AI 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는 '트웰브랩스'와 '마키나락스'다.
트웰브랩스, 세계 최대 GPU 업체 엔비디아가 직접 투자 2021년 설립된 트웰브랩스는 영상 분야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복합정보처리(멀티모달) 신경망을 활용해 영상 검색, 분류, 생성 등 영상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관련 기술을 다른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자용 API 형태로 제공한다.
글로벌 투자업계는 창업 초기부터 트웰브랩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22년 초 다수의 유니콘을 배출한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 인덱스벤처스 등에서 1700만달러(약 220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해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세계 최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인 엔비디아에서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가 국내 AI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한 것은 최초 사례다. 삼성전자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등도 투자에 참여했다.
트웰브랩스는 세계적인 AI 석학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 교수와 오픈AI의 경쟁사로 알려진 '코히어'의 에이단 고메즈 대표 등을 자문단으로 영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키나락스, SK·현대·LG·한화·GS 등이 전략 투자
2017년 설립된 마키나락스는 반도체, 자동차, 에너지 등 제조 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과 AI 머신러닝 모델이 안정적으로 유지·관리되도록 돕는 머신러닝운영(MLOps) 플랫폼 '런웨이'를 제공하고 있다.
마키나락스는 제조 공정의 △이상 징후 탐지 △제어·조합 최적화 △예측분석 등을 통해 산업의 지능화를 주도한다. 예를 들어 공장에서의 고장 발생 가능성을 5~7일 전 미리 인지하거나 전력 소비량을 줄이는 등 다양한 최적화로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런웨이는 지난 7월 엔비디아·휴렛패커드(HPE) 등 40여개의 글로벌 머신러닝 솔루션 사업자와 4만여명의 데이터 과학자 및 AI 전문가들이 참여한 'AIIA(AI Infrastructure Alliance)' 평가에서 글로벌 빅테크들을 제치고 최상위권의 점수를 획득하며 뛰어난 역량을 입증했다.
마키나락스도 창업 초기부터 SK (140,800원 ▲400 +0.28%), 현대, LG (77,000원 ▲800 +1.05%), 한화 (29,000원 ▼550 -1.86%), GS (42,050원 ▲100 +0.24%), 어플라이드벤처스, 산업은행 등 다수의 전략투자자(SI)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309억원에 달한다.
트웰브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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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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