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 치료제 개발 라이플렉스사이언스, 첫 외부투자 유치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11.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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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핵산(RNA) 기반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라이플렉스사이언스가 서울대기술지주와 대웅제약 (129,100원 ▲100 +0.08%)으로부터 첫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2021년 설립된 라이플렉스사이언스는 근골격계 질환 전문가로 꼽히는 김진홍 서울대 생명과학부 부교수가 설립했다. 그는 기초과학연구원(IBS) RNA 연구단 RNA 치료제 팀리더로도 재직하고 있다.

근골격계 퇴행성 질환은 관절을 구성하는 연골, 힘줄과 같은 결합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퇴행성관절염(골관절염), 난치성 오십견 등이 대표적이다.

라이플렉스사이언스는 퇴행성관절염 유발 microRNA를 저해하는 ASO(Antisense oligonucleotide) 기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타깃하는 골관절염은 관절 사이 완충 역할을 하는 연골 손상으로 발생하며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 환자의 비중이 높다.

서울대기술지주 관계자는 "현재 머크·노바티스 등 거대 제약사를 포함해 다양한 제약사들이 신약을 개발하고 있지만 낮은 약물 투과력, 체내 안정성 부족, 독성 등으로 한계점이 지적되고 있다. 연골재생 효과를 입증하지 못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경쟁 신약의 연속된 실패로 인해 무주공산인 거대 시장에서 기회가 있다"며 "라이플렉스사이언스의 독자 기술인 ASO 개발 플랫폼을 통해 퇴행성 관절염 신약을 개발하고 약효를 입증한다면 블록버스터 신약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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