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국내 최초로 1000억원 규모의 민간 벤처모펀드를 조성한다. 정부와 하나금융그룹은 벤처모펀드의 안정성, 확장성, 전문성을 토대로 민간 자본을 벤처투자 시장으로 유입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 하나금융그룹은 20일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의 '민간 벤처모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벤처모펀드는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다수의 벤처펀드에 출자하는 재간접펀드를 의미한다. 이같은 방식의 모펀드는 이전까지 정부의 모태펀드만 운영돼오다, 지난해 11월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방안' 발표 이후 올해 3월 벤처투자법이 개정돼 10월부터 민간도 벤처모펀드 조성이 가능해졌다.
하나금융그룹은 제도화 이후 첫 번째로 펀드 조성에 나섰다. 조성되는 모펀드는 1000억원 규모로, 하나금융그룹이 100% 출자한다. 펀드 만기는 10년으로 운용은 하나벤처스가 맡아 10대 초격차 분야에 투자하는 펀드에 중점 출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의 정책 모펀드인 모태펀드를 18년간 운용해온 한국벤처투자는 하나벤처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모펀드 운용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출범행사 이후에는 벤처캐피탈 업계 및 학계와 함께 민간 벤처모펀드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퇴직연금 적립금의 벤처투자조합 출자 허용, 세제혜택 강화 등 민간 벤처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제언과 공모형 민간 벤처모펀드 제도 도입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민간 벤처모펀드는 장관 취임 이후, 벤처기업인의 시각으로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첫 번째 벤처정책"이라며 "민간 벤처모펀드 1호가 민간 주도 벤처투자 시장을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펀드로서 업계의 이정표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국내 최초 민간 모펀드가 투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간자본이 자생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의 더 큰 도약과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 하나금융그룹은 20일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의 '민간 벤처모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벤처모펀드는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다수의 벤처펀드에 출자하는 재간접펀드를 의미한다. 이같은 방식의 모펀드는 이전까지 정부의 모태펀드만 운영돼오다, 지난해 11월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방안' 발표 이후 올해 3월 벤처투자법이 개정돼 10월부터 민간도 벤처모펀드 조성이 가능해졌다.
하나금융그룹은 제도화 이후 첫 번째로 펀드 조성에 나섰다. 조성되는 모펀드는 1000억원 규모로, 하나금융그룹이 100% 출자한다. 펀드 만기는 10년으로 운용은 하나벤처스가 맡아 10대 초격차 분야에 투자하는 펀드에 중점 출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의 정책 모펀드인 모태펀드를 18년간 운용해온 한국벤처투자는 하나벤처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모펀드 운용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출범행사 이후에는 벤처캐피탈 업계 및 학계와 함께 민간 벤처모펀드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퇴직연금 적립금의 벤처투자조합 출자 허용, 세제혜택 강화 등 민간 벤처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제언과 공모형 민간 벤처모펀드 제도 도입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민간 벤처모펀드는 장관 취임 이후, 벤처기업인의 시각으로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첫 번째 벤처정책"이라며 "민간 벤처모펀드 1호가 민간 주도 벤처투자 시장을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펀드로서 업계의 이정표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국내 최초 민간 모펀드가 투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간자본이 자생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의 더 큰 도약과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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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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