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메타버스 이노베이션-4]덱스터스튜디오, 매니아마인드, 메타뷰
[편집자주] 머니투데이와 메타버스산업협회가 매주 국내 메타버스 혁신사례를 소개합니다. 전문가들과 산업계 추천을 통해 국내 메타버스 우수 프로젝트와 우량 기업을 발굴해 관련 생태계 육성에 힘을 보탭니다.
메타버스는 시공간 제약을 초월한다는 점에서 산업적으로 활용도가 높다. 통합관리 효율성이 높은 데다 비용절감 효과도 커 산업계의 메타버스 주목도는 더 커질 전망이다.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최재홍 가천대 교수)는 2023년 4회차 후보작으로 △덱스터스튜디오 'D1' △매니아마인드 'VR 수술 시뮬레이터' △메타뷰 'MetaVu-GIS'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달리는 자동차 비친 석양도 특수효과라고? 주인공이 탄 자동차가 동호대교를 달린다. 창밖으로 압구정역에서 옥수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3호선이 지나간다. 차량 앞 유리로 동호대교 주황색 교각이 석양과 함께 자연스레 비친다. 이는 동호대교가 아닌 VFX(시각특수효과) 전문업체 덱스터스튜디오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D1'에서 촬영된 장면이다.
2021년 경기 파주에 문을 연 D1은 대형 LED(발광다이오드) 벽에 실시간 3D(3차원) 영상을 띄워 배우와 배경을 동시에 촬영하는 스튜디오다. 실내에서 이런 장면을 촬영하려면 블루스크린 앞에서 자동차를 촬영한 후 후작업으로 CG(컴퓨터그래픽)를 입혀야 했지만 D1에선 원하는 장소를 직접 구현해 촬영할 수 있어 전체 공정시간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D1의 첫 작품은 최근 개봉한 영화 '더 문'으로 실감 나는 우주체험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감 나는 시각효과를 위해 D1은 글로벌 버추얼 프로덕션 솔루션 전문기업 럭스마키나와 국내 최초로 손잡았다. 영화장비 제조사 아리(ARRI), 언리얼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즈 등과도 협업했다.
경험 부족한 의사 위해 수술대 '눈 앞'으로 모바일게임사로 출발한 매니아마인드는 VR(가상현실)를 활용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진화했다. 2017년 설립한 자회사 서지컬마인드는 현실과 가상공간의 움직임을 일치화한 고정밀 정합기술로 국내 최초 VR 기반 수술 시뮬레이터를 만들었다. 현재 의료환경에서 전공의들은 충분한 외과수술 경험을 쌓기 어려운 만큼 VR 시뮬레이터로 수술 숙련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백내장 수술 트레이닝은 현미경처럼 생긴 VR기기를 쓰고 실제 수술도구로 안구모형을 수술하는 솔루션이다. 현미경의 높은 정밀도를 VR로 구현한 데다 영화 모션캡처에 쓰이는 옵티컬 트래킹 시스템을 활용해 이용자의 움직임을 0.5㎜ 오차 내로 추적한다. 각막을 찍을 때 물성을 구현하기 위해 안구 모형은 실리콘으로 제작했다.
미용성형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보툴리눔톡신(보톡스), 필러 주사 시술훈련 시뮬레이터도 개발했다. 국내 전공의 과정엔 미용성형 교육과정이 부족한 데다, 피부 아래 보이지 않는 부분을 시술한다는 점에서 시뮬레이터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설명이다. 실제 사람 피부와 비슷한 얼굴모형에 주사할 때 주사 위치와 깊이를 정확히 측정하는 게 차별점이다.
땅 속 지하시설도 한 눈에…관리 효율성↑ 산업용 메타버스 전문기업 메타뷰의 MetaVu-GIS는 눈으로 보기 어려운 땅속 지하시설물을 XR(확장현실)로 가시화해 통합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태블릿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홀로렌즈'로 특정 공간의 시설물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경사가 많은 한국 지형을 반영해 깊이와 기울기까지 3D로 구현한다.
원격지의 작업자와 영상·음성·문자로 대화하고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연동해 문제발생시 실시간 감지·조처할 수 있다. 메타뷰는 경남 통영시 무전동 일대 상·하수도, 전기, 통신, 가스 등 지하시설물 5종을 구축했다. 매번 굴착공사를 거치지 않아도 시설물을 통합관리해 시간·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평가다.
메타뷰는 올 초 국제 IT(정보기술)·가전전시회 'CES 2023'에서 다양한 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과 솔루션을 묶은 올인원 라인업도 선보였다. △초보자도 업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XR로 작업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메타뷰 가이드' △원격협업을 지원하는 '메타뷰 리모트' △실제 장비가 없어도 실감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메타뷰 에듀' 등이 포함됐다.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최재홍 가천대 교수)는 2023년 4회차 후보작으로 △덱스터스튜디오 'D1' △매니아마인드 'VR 수술 시뮬레이터' △메타뷰 'MetaVu-GIS'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달리는 자동차 비친 석양도 특수효과라고? 주인공이 탄 자동차가 동호대교를 달린다. 창밖으로 압구정역에서 옥수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3호선이 지나간다. 차량 앞 유리로 동호대교 주황색 교각이 석양과 함께 자연스레 비친다. 이는 동호대교가 아닌 VFX(시각특수효과) 전문업체 덱스터스튜디오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D1'에서 촬영된 장면이다.
2021년 경기 파주에 문을 연 D1은 대형 LED(발광다이오드) 벽에 실시간 3D(3차원) 영상을 띄워 배우와 배경을 동시에 촬영하는 스튜디오다. 실내에서 이런 장면을 촬영하려면 블루스크린 앞에서 자동차를 촬영한 후 후작업으로 CG(컴퓨터그래픽)를 입혀야 했지만 D1에선 원하는 장소를 직접 구현해 촬영할 수 있어 전체 공정시간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D1의 첫 작품은 최근 개봉한 영화 '더 문'으로 실감 나는 우주체험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감 나는 시각효과를 위해 D1은 글로벌 버추얼 프로덕션 솔루션 전문기업 럭스마키나와 국내 최초로 손잡았다. 영화장비 제조사 아리(ARRI), 언리얼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즈 등과도 협업했다.
경험 부족한 의사 위해 수술대 '눈 앞'으로 모바일게임사로 출발한 매니아마인드는 VR(가상현실)를 활용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진화했다. 2017년 설립한 자회사 서지컬마인드는 현실과 가상공간의 움직임을 일치화한 고정밀 정합기술로 국내 최초 VR 기반 수술 시뮬레이터를 만들었다. 현재 의료환경에서 전공의들은 충분한 외과수술 경험을 쌓기 어려운 만큼 VR 시뮬레이터로 수술 숙련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백내장 수술 트레이닝은 현미경처럼 생긴 VR기기를 쓰고 실제 수술도구로 안구모형을 수술하는 솔루션이다. 현미경의 높은 정밀도를 VR로 구현한 데다 영화 모션캡처에 쓰이는 옵티컬 트래킹 시스템을 활용해 이용자의 움직임을 0.5㎜ 오차 내로 추적한다. 각막을 찍을 때 물성을 구현하기 위해 안구 모형은 실리콘으로 제작했다.
미용성형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보툴리눔톡신(보톡스), 필러 주사 시술훈련 시뮬레이터도 개발했다. 국내 전공의 과정엔 미용성형 교육과정이 부족한 데다, 피부 아래 보이지 않는 부분을 시술한다는 점에서 시뮬레이터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설명이다. 실제 사람 피부와 비슷한 얼굴모형에 주사할 때 주사 위치와 깊이를 정확히 측정하는 게 차별점이다.
땅 속 지하시설도 한 눈에…관리 효율성↑ 산업용 메타버스 전문기업 메타뷰의 MetaVu-GIS는 눈으로 보기 어려운 땅속 지하시설물을 XR(확장현실)로 가시화해 통합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태블릿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홀로렌즈'로 특정 공간의 시설물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경사가 많은 한국 지형을 반영해 깊이와 기울기까지 3D로 구현한다.
원격지의 작업자와 영상·음성·문자로 대화하고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연동해 문제발생시 실시간 감지·조처할 수 있다. 메타뷰는 경남 통영시 무전동 일대 상·하수도, 전기, 통신, 가스 등 지하시설물 5종을 구축했다. 매번 굴착공사를 거치지 않아도 시설물을 통합관리해 시간·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평가다.
메타뷰는 올 초 국제 IT(정보기술)·가전전시회 'CES 2023'에서 다양한 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과 솔루션을 묶은 올인원 라인업도 선보였다. △초보자도 업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XR로 작업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메타뷰 가이드' △원격협업을 지원하는 '메타뷰 리모트' △실제 장비가 없어도 실감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메타뷰 에듀'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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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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