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엔폴리, 포브스아시아가 뽑은 '100대 유망기업' 선정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3.08.3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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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미국법인 설립 세계 시장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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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실험실 창업 기업인 에이엔폴리가 포브스 아시아가 뽑은 '2023년 100대 유망기업'(Forbes Asia 100 To Watch 2023)' 헬스케어 부문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포브스아시아는 2021년부터 헬스케어, 교육, 물류·유통, 금융 등 11개의 부문에서 유망한 스타트업 100개를 선정·발표하고 있다.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 강력한 매출 성장성 및 투자유치 능력, 유망한 비즈니스 모델 및 시장성, 설득력 있는 스토리와 지표 등이 평가 대상이다. 올해는 550개의 유망한 아시아 기업을 추천받아 이중 100대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중 한국 기업은 에이엔폴리를 비롯해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 △생성 인공지능(AI) 라이너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메이크스타 △자율비행 드론 솔루션 니어스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 △AI 자율 운항 씨드로닉스 △물류로봇 설루션 플로틱 등 총 9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 중 2017년 설립된 에이엔폴리는 왕겨, 커피박 등 기존에 버려지던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친환경 나노셀룰로오스를 생산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노상철 에이엔폴리 대표는 "나노셀룰로오스 시장의 경우 플라스틱 대체를 넘어 바이오, 의료, 2차 전지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확장되는 추세" 라며 "이번 포보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 선정은 이러한 나노셀룰로오스의 시장성과 더불어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또 "이번 선정과 더불어 9월 미국법인 설립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엔폴리는 지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유망창업기업 지원사업인 '혁신분야 창업패키지(BIG3) 지원사업'의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3년간 지원 받았고, 올해는 후속사업인 '초격차 지원사업' 고도화 지원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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