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산·연 협업 '공동사업화랩' 개소…시제품 제작·시험·실증 지원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3.08.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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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타일랩·더피치 선정, 펨토초 레이저·드론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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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타일랩 연구진이 반도체 발광소자 기반 펨토초 레이저를 실험하는 모습/사진=ETRI
블루타일랩 연구진이 반도체 발광소자 기반 펨토초 레이저를 실험하는 모습/사진=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방형 산·연 협업공간인 '공동사업화랩(1-TEAM LAB)'을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ETRI 원내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 마련된 공동사업화랩은 기업과 연구부서가 같은 공간에서 협업하며 하나의 팀이 돼 기술사업화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만든 실험실이다.

공동사업화랩 선정 대상은 연구원의 기술이전을 받았거나 예정인 기업으로 2년 내 기술사업화를 계획 중이어야 한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 내 업무공간이 1년간 제공되며, 시제품 제작 및 시험·실증도 지원한다. 이후 추진 내용 및 성과를 평가한 후 1년 추가 연장한다.

ETRI는 공동사업화랩 개소와 함께 1호 기업들도 선정했다. 기술성과 시장성, 사업성, 기술 사업화 성공 가능성 등 종합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블루타일랩-ETRI 진단치료기연구실'와 '더피치-ETRI 에어모빌리티연구본부' 2개팀이다.

블루타일랩은 반도체 발광소자 기반 펨토초 레이저를 개발하는 ETRI 연구소기업이다. 블루타일랩은 외산 대비 80~90% 가량 값싼 반도체 발광소자를 이용한 펨토초 레이저 개발에 성공하고, 기술 검증 및 상용화를 앞뒀다.

ETRI 측은 "블루타일랩은 최근 50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와 스케일업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돼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면서 "향후 공동사업화랩을 통해 R&D 자금 확보 및 시제품 제작 등을 통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기업"이라고 말했다.

더피치는 드론(무인기)에서 획득한 4K UHD 대용량 데이터를 5G(5세대 이동통신망)로 실시간 전송하고, 상공 촬영으로 인해 소형화된 지상 객체를 실시간 AI(인공지능)로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하지만 이 기술은 농작물에 적용하는데 애로가 있다.

농촌의 경우, 통신환경이 열악하고 기술 상용화를 위해서는 제작과정에서 기술 다운사이징(5G→LTE, 4K→FHD)이 요구된다. 더피치는 ETRI 에어모빌리티연구본부와 농작물 드론 모니터링 서버 구축 자문, 농작물 정지영상 데이터 표준화 연구 등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ETRI연구진과 더피치 직원들이 농작물 드론 모니터링 서비스에 대해 회의하는 모습/사진=ETRI
ETRI연구진과 더피치 직원들이 농작물 드론 모니터링 서비스에 대해 회의하는 모습/사진=E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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