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만 '84억 흑자' 넛지헬스케어 "해외서도 약진할 것"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8.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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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 수에 따라 보상을 주는 체계를 기반으로 한 건강관리앱 '캐시워크'를 운영하는 넛지헬스케어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이 485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했으며, 2016년 법인 설립 이후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8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익성 견인은 대규모 사용자의 확보가 주효했다. 멘탈케어 서비스 '마인드키'는 누적 재생 수 2000만회를 돌파했고, B2B·B2G 플랫폼 '팀워크'는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가입자 수 100만명을 넘어섰다. 매월 6만여명의 신규 사용자가 유입되고 있다.

글로벌 버전 캐시워크의 해외 진출도 실적 경신에 기여했다. 북미에 이어 유럽 주요 5개국으로 시장을 확장한 캐시워크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200만건을 돌파했고, 이를 바탕으로 상반기 해외 매출액이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나승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늘고 자금 흐름의 선순환 구조를 견고히 구축한 것이 실적에 도움이 됐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약진하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자리를 공고히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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