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지원 팔걷은 삼성전자…정부도 1억 쏜다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3.07.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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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삼성전자, '2023 팹리스 챌린지 대회' 개최...5개사 선발 MPW 제작 지원

지난해 7월, ‘팹리스 챌린지 대회’에 선정된 기업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지난해 7월, ‘팹리스 챌린지 대회’에 선정된 기업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부와 삼성전자 (56,000원 ▼400 -0.71%)가 유망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5개를 선정해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정을 통한 MPW(멀티-프로젝트 웨이퍼) 제작 기회와 비용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는 '2023 팹리스 챌린지 대회'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해당 대회는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을 선정해 MPW 제작 공정을 우선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정부가 최대 1억원의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삼성전자를 통해 MPW 제작을 위한 기술지원도 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MPW 공정 이용을 희망하는 업력 10년 이내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3일부터 모집을 시작해 다음달(8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공고 상세내용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www.k-startup.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유망 팹리스 육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팹리스 챌린지 대회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등을 통해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의 육성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딥엑스 △지앨에스 △스카이칩스 △세미브레인 △라온텍 등 5개 팹리스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이를 통해 딥엑스는 클라우드용 AI를 스마트가전·모빌리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반도체를, 지앨에스는 저전력·초저지연 무선통신 SoC(시스템온칩)를 제작하기로 했다.

아울러 스카이칩스는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IoT(사물인터넷) 컨트롤러를, 세미브레인은 고성능·저전력 임베디드 플래시 메모리를, 라온텍은 초경량 증강현실(AR) 글래스용 8000PPI SoD(시스템온디스플레이)를 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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