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오비스, 115억원 투자유치 "뮤지엄엑스 글로벌 진출 추진"

김건우 기자 기사 입력 2023.06.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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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개관하는 뮤지엄엑스 속초의 실내 /사진제공=엑스오비스
7월 개관하는 뮤지엄엑스 속초의 실내 /사진제공=엑스오비스

실감콘텐츠 전문기업 엑스오비스가 11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000년 기업 설립 이후 첫 대규모 자금 유치다.

엑스오비스는 코스닥 상장사 핑거스토리 및 글로벌텍스프리 (3,905원 ▲180 +4.83%)를 비롯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총 115억원을 투자유치 했다고 28일 밝혔다.

핑거스토리 (2,200원 ▲45 +2.09%)와 모회사 글로벌텍스프리가 각각 48억원, 30억원을 투자하면서 SI(전략적투자자) 역할을 하기로 했다. 엑스오비스와 두 회사는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실감콘텐츠 개발 및 공동투자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여 상호 간 사업 시너지와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2000년 설립된 엑스오비스는 국립중앙박물관,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등을 비롯한 수많은 전시관, 박물관 등의 실감콘텐츠를 제작 및 구축한 기업이다. 회사는 지난 1월 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3'에 스케쳐엑스(SketcherX)와 홀로파노라마엑스(Holo PanoramaX) 등 차세대 미디어 솔루션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지난해 매출액 327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엑스오비스는 오는 7월 강원도 속초에 실감미디어 기술이 적용된 뮤지엄엑스(MuseumX)를 개관한다. 뮤지엄엑스 속초는 550평 규모의 건물에 실감 콘텐츠 어트랙션을 내세운 엑스오비스의 첫 B2C(기업과소비자간거래) 프로젝트다.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실시한 'IP(지식재산권) 연계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지원'에서 '차세대 매체를 활용한 실감콘텐츠 테마파크' 과제로 선정돼 20억원을 지원받았다.

엑스오비스는 이번 투자유치 재원으로 실감콘텐츠 사업 확장 및 뮤지엄엑스 사업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향후 매출액, 수익성 모두 퀀텀 점프를 목표로 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또 재무적 성과 창출과 보유 기술 고도화 등을 진행하여 향후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용민 엑스오비스 대표는 "뮤지엄엑스 사업 및 실감콘텐츠 솔루션 사업 등 당사가 준비해온 사업의 성장성을 인정받아 투자를 유치하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핑거스토리가 보유한 IP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실감콘텐츠 사업 협력을 하고, 글로벌텍스프리 그룹이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 등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엑스오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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