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풀무원과 협업할 스타트업 모집...최대 2.2억원 지원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3.03.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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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대기업과의 협업으로 성장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협업체계를 구축한 대기업과 스타트업에는 최대 1억원의 멘토링과 1억2000만원의 기술개발 등이 지원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올해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가 상생협력 파트너십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대기업은 외부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해 신시장과 신사업을 창출하고 스타트업은 대기업과 협업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사업은 문제해결형(톱다운)과 자율제안형(바텀업)으로 나뉜다. 문제해결형 사업은 대기업이 제안한 과제를 스타트업이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 분야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16개 기업이 18개 과제에서 과제별 3개 내외의 기업과 협업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는 한국국수자원공사가 위성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수도시설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풀무원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농산물 재배 최적화 모델링 등을 제안했다. ESG분야에서는 무림P&P가 펄프를 활용한 기존 소재 대체 생활·산업용품 생산가공 기술을, 카카오가 제주 폐자원 활용 친환경 생활용품 제품 개발을 제안했다.

그밖에 DL이앤씨, 롯데건설, 한국주택금융공사, 호텔롯데 롯데월드, 대교, 대웅제약, 롯데정보통신, 호반건설, SK에코플랜트, HL홀딩스, 롯데상사, 원스토어 등이 과제를 제안했다.

협업할 스타트업들은 3단계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중기부는 선정된 스타트업에 사업화 자금(최대 1억원)과 기술개발(R&D)자금 최대 1억2000만원을 지원하며 수요기업과의 협업 등을 후속 지원할 예정이다.

자율제안형 사업은 민간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CJ, SK에코플랜트, SK텔레콤, 대교, 롯데벤처스, 무역협회-LX, 무역협회-효성, 삼성전자, 신한퓨처스랩, 우정바이오, 한국전력공사, 호반건설 등이 운영하는 12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협업할 스타트업들은 각 프로그램별로 모집하게 된다. 중기부는 프로그램별 약 3개씩 총 27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해 사업화 자금 최대 1억원, 공동R&D기회, 투자유치지원 등을 패키지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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