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 인공지능(Generative AI) 챗봇 '챗GPT(ChatGPT)'가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이 챗GPT 사이트에 따로 접속하는 불편함 없이 모바일 메신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5일 AI 기술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지난달 내부 업무 툴인 슬랙에 챗GPT를 연동한 AI 서비스 'AskUp(아숙업)'을 선보였다. 물어본다는 뜻을 가진 영어단어 'Ask'에, 회사 이름인 'Upstage'를 붙였다.
기존 챗GPT는 일대일 대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업스테이지의 업무용 단체 채팅방에서는 '다대일 대화'도 능숙하게 처리한다. 간단한 코딩 작업은 물론 직원들이 프로그래밍 언어 검증을 요청했을 때는 잘못된 부분을 찾아내는 일도 가능하다.
특히 업스테이지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광학문자판독(UpOCR) 기술이 연동돼 사업자등록증 같은 문서를 찍어 이미지 파일로 올리면 그 안에 담긴 텍스트를 추출해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것까지 척척 해낸다.
이 기술이 고도화되면 문서에 담긴 내용을 사람이 일일이 정리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미지 내부 정보를 텍스트로 저장한 뒤 이용자의 질문에 따라 맞춤형 정보를 찾아서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 서류 정리 수준의 인턴 역할은 챗GPT가 도맡을 수 있다.
김성훈 대표는 사내 업무 툴인 슬랙에서만 사용하던 AskUp을 카카오톡과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했다. 해당 메신저 이용자는 AskUp을 친구로 추가하기만 하면 된다.
다만 카카오톡에서는 현재 AskUp과 일대일 대화만 가능하다. 아울러 '5초 내 단일 발화만 응답'으로 추정되는 카카오 봇의 제약 사항에 따라 AskUp이 응답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라인에서는 AskUp의 답변이 100% 이뤄진다.
김 대표는 "아쉽게도 카카오톡의 봇은 푸시(Push)로 답을 주는 방식이 아니라 사용자 답변의 응답(Response)으로 받는데 타임아웃(Timeout)이 5초로 설정된 것 같다. 타임아웃이 걸리면 답이 안 오는 경우가 있다. (타임아웃을) 30초 정도로 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다른 채널에도 적용이 가능한가'를 묻는 질문에 "된다. 첫 지시(Instruction)를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성격을 가진 챗봇도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은 무궁무진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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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AI 기술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지난달 내부 업무 툴인 슬랙에 챗GPT를 연동한 AI 서비스 'AskUp(아숙업)'을 선보였다. 물어본다는 뜻을 가진 영어단어 'Ask'에, 회사 이름인 'Upstage'를 붙였다.
기존 챗GPT는 일대일 대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업스테이지의 업무용 단체 채팅방에서는 '다대일 대화'도 능숙하게 처리한다. 간단한 코딩 작업은 물론 직원들이 프로그래밍 언어 검증을 요청했을 때는 잘못된 부분을 찾아내는 일도 가능하다.
특히 업스테이지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광학문자판독(UpOCR) 기술이 연동돼 사업자등록증 같은 문서를 찍어 이미지 파일로 올리면 그 안에 담긴 텍스트를 추출해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것까지 척척 해낸다.
이 기술이 고도화되면 문서에 담긴 내용을 사람이 일일이 정리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미지 내부 정보를 텍스트로 저장한 뒤 이용자의 질문에 따라 맞춤형 정보를 찾아서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 서류 정리 수준의 인턴 역할은 챗GPT가 도맡을 수 있다.
김성훈 대표는 사내 업무 툴인 슬랙에서만 사용하던 AskUp을 카카오톡과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했다. 해당 메신저 이용자는 AskUp을 친구로 추가하기만 하면 된다.
다만 카카오톡에서는 현재 AskUp과 일대일 대화만 가능하다. 아울러 '5초 내 단일 발화만 응답'으로 추정되는 카카오 봇의 제약 사항에 따라 AskUp이 응답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라인에서는 AskUp의 답변이 100% 이뤄진다.
김 대표는 "아쉽게도 카카오톡의 봇은 푸시(Push)로 답을 주는 방식이 아니라 사용자 답변의 응답(Response)으로 받는데 타임아웃(Timeout)이 5초로 설정된 것 같다. 타임아웃이 걸리면 답이 안 오는 경우가 있다. (타임아웃을) 30초 정도로 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다른 채널에도 적용이 가능한가'를 묻는 질문에 "된다. 첫 지시(Instruction)를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성격을 가진 챗봇도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은 무궁무진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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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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