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유니콘' 아이지에이웍스, 베트남 이어 태국 광고시장도 뚫는다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3.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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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오른쪽 세 번째)와 타나폰 YDM Thailand 타나폰 섭솜분 대표(왼쪽 네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지에이웍스 제공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오른쪽 세 번째)와 타나폰 YDM Thailand 타나폰 섭솜분 대표(왼쪽 네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지에이웍스 제공
데이터 부문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태국의 디지털광고기업 'YDM Thailand'와 솔루션 공급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측의 협약은 태국의 비즈니스 혁신 기술 컨퍼런스인 '2023 마케팅 기술 혁신 엑스포' 현장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포함해 50여개 글로벌 IT 기업들과 2000명 이상의 업계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2011년 설립된 YDM Thailand는 검색광고, 디스플레이광고, 온라인 마케팅 컨설팅 등 태국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태국 로레알(L'Oreal Thailand), 펩시, 네슬레, 유니레버 등 800여개 기업의 디지털 캠페인과 온라인 마케팅을 수행한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데이터플랫폼(CDP) '디파이너리'를 태국 기업들에게 선보였다. 디파이너리는 태국 뷰티 편집숍인 이브앤보이(EVEANDBOY)를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다양한 현지 업체들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타나폰 섭솜분 YDM Thailand 대표는 "기존 광고회사의 역량을 뛰어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며 "검증된 데이터 솔루션 역량을 확보하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 생태계를 확대해가겠다"고 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최근 베트남의 마케팅 기업 클레버그룹과도 제휴를 맺은 바 있다. 마국성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추진 중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 세일즈 채널을 확대하고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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