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플랫폼 운영사 '엘리나' 23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김유경 기자 기사 입력 2023.01.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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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서비스/사진제공=엘리나
체코 서비스/사진제공=엘리나

K-뷰티 플랫폼 체코(Checco, 옛 프리코)를 운영하는 엘리나가 23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투자자인 벤처캐피털 티비티 파트너스(TBT)가 주도하고 아모레퍼시픽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33억원이다.

엘리나는 2020년부터 일본에서 K-뷰티 플랫폼 프리코를 운영해 왔다.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25만건으로, 일본 애플 앱스토어의 한국 화장품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 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프리코 플랫폼을 '체코(Checco)'로 리브랜딩 하며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체코는 한국의 '최고'라는 뜻과 화장품의 성분을 체크한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 브랜드 명이다.

엘리나는 카카오 출신의 개발자, 글로벌 화장품 기업의 마케터 등 인재를 영입해 서비스 개발에 주력해왔다. 일본 소비자들의 피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인공지능(AI) 피부 진단 서비스를 도입했다. AI 로 피부를 진단하고, 15만개의 화장품 전 성분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별 피부 상태에 최적화된 화장품을 추천해준다. 이는 일본 내에서도 유일한 서비스다.

이와 함께 한국 화장품과 일본 화장품의 인기 순위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하고, 화장품 가격 비교 후 아마존, 큐텐, 라쿠텐 등의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빠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일본에서 제공하게 됐다.

한서윤 TBT 팀장은 "일본 화장품 시장은 세계 3대 시장으로 꼽히지만 한국의 '화해' 플랫폼처럼 화장품 성분을 기반으로 하는 뷰티 서비스가 존재하고 있지 않다"며 "이런 점에서 엘리나의 AI 피부 진단을 통해 개별 상태에 맞는 성분의 화장품을 추천하는 서비스가 일본 소비자의 구매력을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엘리나는 이번 투자유치로 체코 플랫폼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재우 엘리나 대표는 "체코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기존 일본 소비자들이 한국 화장품 구매 시 경험했던 불편함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온라인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일본 소비자와 한국 및 일본 화장품을 연결하는 K-뷰티를 넘어서는 대표 뷰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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