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 도는 서빙로봇' 헬퍼로보틱스, 씨엔티테크서 시드투자 유치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2.09.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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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트랙을 이동하는 무인운반차량(AGV) 기술로 서빙로봇 솔루션을 만드는 스타트업 헬퍼로보틱스가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에서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헬퍼로보틱스의 서빙 로봇 '에스비'는 매장에 설정하는 전용트랙으로만 이동하는 AGV기술 기반 로봇이다. 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아 안전하며 최대 30대까지 동시 운용할 수 있어 회전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기존 서빙 로봇 대비 가격을 4분의 1 정도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물리적인 전달 기능 외에도 주문, 판매, 결제 등 기능도 제공한다.

투자를 진행한 씨엔티테크의 전화성 대표는 "비용 절감을 위한 점포의 무인화가 가속화되고, 비대면 서비스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이미 여러 분야에서 '무인 점포' 또는 '1인 점포' 모델이 양산되고 있다"라며 "헬퍼로보틱스의 기술은 외식 분야의 무인, 1인 점포 사업 모델의 선구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헬퍼로보틱스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주관 사업인 '2022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 사업에 참여하면서 씨엔티테크의 보육을 받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씨엔티테크의 추천을 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기술개발 지원사업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

최재원 헬퍼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와 더불어 팁스까지 선정되어 제품 상용화에 속도를 내게 됐다"며 "추가적인 제품군과 기능 고도화를 지속해 향후 자사의 로봇을 여러 분야에 접목하면서 사업 저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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