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VC도 반한 'K-메타버스 사무실'...오비스, 440억 투자유치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2.08.3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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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위한 업무용 메타버스 플랫폼 오비스가 44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오비스는 기업을 위한 가상 공간을 제공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HR데이터뱅크, 니마루테크놀로지 등을 창업한 정세형 대표가 2020년 일본에서 창업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SBI인베스트먼트 (704원 ▲20 +2.92%) 등이 신규 투자자로 나섰고 기존 투자자 중 일본의 원캐피탈과 미레이즈, DG인큐베이션 등이 후속투자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오비스의 누적투자 규모는 총 650억원이 됐다.

오비스의 메타버스 플랫폼은 별도 코딩 없이 사무실, 행사장 등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공간을 구축할 수 있고 음성·문자·화상 미팅, 화면·문서 공유 등 협업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0년 8월 플랫폼 출시 이후 2200개사의 회원사를 확보했다. 누적 가상공간 발급 수는 3만건으로, 오비스를 업무에 이용하는 이용자는 6만명이다.

오비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포함해 제품을 고도화하고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비스는 현재 일본과 한국, 미국, 베트남, 튀지지에서 5개 국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원격근무를 제공하는 환경을 기반으로 글로벌에서 인재를 공격적으로 채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세형 오비스 대표는 "가상 공간이 커뮤니케이션 장으로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성과"라며 "앞으로도 커뮤니케이션의 단절을 해소하고 생산성이 높은 업무 공간으로 가상 공간인 오비스가 사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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