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잡]올인원 비즈 메신저 '채널톡' 운영사 채널코퍼레이션
[편집자주] 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민지(MZ세대)를 위해 그들만의 슬기로운 기업문화를 소개합니다.
올인원 비즈 메신저 '채널톡'을 운영하는 채널코퍼레이션은 2017년 서비스 출시 이후 당해에만 5배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후 매년 2~3배씩 목표 매출을 달성하며 빠르게 B2B SaaS(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시장에 안착했다.
온라인 커머스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비대면 챗봇 상담과 마케팅 플랫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채널코퍼레이션의 '기회의 땅'은 더욱 넓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28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고 국내외 기업고객은 8만곳을 돌파했다.
채널코퍼레이션이 고성장을 지속하는 배경에는 평균 나이 20대 후반의 젊은 인재들로 구성된 역동적인 에너지가 있다. 책임을 기반으로 한 자율적인 기업문화가 생산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채널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룰이 없는 것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가장 높은 성과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만든다"며 "누구나 출근 시간도, 하고 싶은 일도 먼저 제안하고 결정할 수 있는 열린 문화가 지금의 채널톡을 만든 바탕이 됐다"고 했다.
시공간 제약 없앤 '인터스텔라 프로젝트'
채널코퍼레이션은 최근 사무실 근무 및 출퇴근 시간의 고정관념을 깬 '인터스텔라' 프로젝트를 도입하며 유연근무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이 제도는 직원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업무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팀원들은 자신이 속한 팀과 협의해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주 평균 근무시간을 개인의 컨디션에 따라 조율할 수 있어 업무상 심야 근무가 잦고 컨디션 보충 시간이 필요한 개발자들에게 인기다.
법적으로 주어진 주간 평균 업무시간을 단기간 내 모두 채웠다면 나머지 근무 요일은 휴가로 돌릴 수도 있다. 능동적으로 일과 쉼을 스스로 조율하는 라이프 설계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해빈 개발자는 "컨디션에 따라 업무 기복이 심한 편인데 일이 잘되는 날에 길게 몰아서 하고, 안 좋은 날은 8시간을 채우지 않더라도 편하게 쉴 수가 있다. 시간에 대한 압박 없이 퍼포먼스가 '어떻게' 나왔는지 평가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했다.
업무 장소도 개인의 자율이다. 재택과 사무실을 선택해 업무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재택 시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책상·의자 등 재택 지원비 100만원을 지급한다. 전 직원에게 맥북, 태블릿PC 등 고사양 장비도 준다.
임은지 피플팀 리드매니저는 "복지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회사에 대한 애정이 늘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높은 연봉, 스톡옵션, 탄탄한 보상제도 일반적인 스타트업과 달리 개발팀에 기획자를 두고 있지 않다. 보통 개발팀은 기획자와 개발자가 함께 일하는 구조다. 채널코퍼레이션은 개발자가 기획자의 역할까지 모두 맡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경험과 깊이 있는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
이해빈 개발자는 "개발자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풀타임 기획자가 따로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함께 기획부터 고민해서 제품을 만든다. 그 과정에서 단순히 정해진 기획 내에서 개발하는 것보다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전 직원의 50% 이상이 개발자로 구성된 채널코퍼레이션은 업계 최고의 대우를 위해 다각도로 힘을 쏟고 있다. 우선 연봉 측면에서 개발자 초봉이 6500만원으로 업계 상위 클래스다. 성과를 바탕으로 고성과자에게는 스톡옵션 제도를 열어두고 있다.
역량이 검증된 인재의 영입을 위해 추천 채용 보상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개발자 추천 시 최대 보상금 1000만원을 지급하며, 세일즈나 US Team 직군 추천 시에도 보상금을 준다.
임직원들의 식(食) 건강도 챙긴다. 든든한 식사를 책임지기 위해 뷔페식 또는 고급 도시락으로 점심과 저녁을 제공한다. 출출할 때는 멀리 나갈 것 없이 사내 마련된 카페테리아와 스낵바에서 다양한 음료와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내 의견이 사내 문화가 된다 채널코퍼레이션의 사내 문화는 전 직원이 함께 만든다. 매달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 개개인이 원하는 사내 복지를 이야기하면, 피플팀과 최고경영자(CEO)가 함께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근무환경을 개선한다.
신규 입사자에 대한 온보딩(조직 사회화) 프로그램과 버디 프로세스 등 조기 정착을 돕는 문화도 눈에 띈다. 버디 프로세스는 신입 직원이 사내 분위기와 업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기존 직원과 짝을 지어주는 제도다.
임은지 매니저는 "민첩하게(애자일) 움직이는 최상의 팀워크가 채널톡의 성장엔진이라고 자부한다"며 "사내 복지와 보상이 궁극적으로 좋은 동료를 집결시키고, 이것이 팀에게 최고의 복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채널코퍼레이션은 올해 일본을 넘어 북미 지역까지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직원 규모도 250여명으로 증원한다는 목표다. 현재 미국과 일본을 섭렵할 전문 인재들에 대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임 매니저는 "앞으로도 멤버에 대한 신뢰와 멤버를 위한 자유를 기준으로 일하는 방법이 진화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인재에게 걸맞은 보상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온라인 커머스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비대면 챗봇 상담과 마케팅 플랫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채널코퍼레이션의 '기회의 땅'은 더욱 넓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28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고 국내외 기업고객은 8만곳을 돌파했다.
채널코퍼레이션이 고성장을 지속하는 배경에는 평균 나이 20대 후반의 젊은 인재들로 구성된 역동적인 에너지가 있다. 책임을 기반으로 한 자율적인 기업문화가 생산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채널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룰이 없는 것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가장 높은 성과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만든다"며 "누구나 출근 시간도, 하고 싶은 일도 먼저 제안하고 결정할 수 있는 열린 문화가 지금의 채널톡을 만든 바탕이 됐다"고 했다.
시공간 제약 없앤 '인터스텔라 프로젝트'
채널코퍼레이션은 최근 사무실 근무 및 출퇴근 시간의 고정관념을 깬 '인터스텔라' 프로젝트를 도입하며 유연근무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이 제도는 직원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업무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팀원들은 자신이 속한 팀과 협의해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주 평균 근무시간을 개인의 컨디션에 따라 조율할 수 있어 업무상 심야 근무가 잦고 컨디션 보충 시간이 필요한 개발자들에게 인기다.
법적으로 주어진 주간 평균 업무시간을 단기간 내 모두 채웠다면 나머지 근무 요일은 휴가로 돌릴 수도 있다. 능동적으로 일과 쉼을 스스로 조율하는 라이프 설계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해빈 개발자는 "컨디션에 따라 업무 기복이 심한 편인데 일이 잘되는 날에 길게 몰아서 하고, 안 좋은 날은 8시간을 채우지 않더라도 편하게 쉴 수가 있다. 시간에 대한 압박 없이 퍼포먼스가 '어떻게' 나왔는지 평가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했다.
업무 장소도 개인의 자율이다. 재택과 사무실을 선택해 업무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재택 시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책상·의자 등 재택 지원비 100만원을 지급한다. 전 직원에게 맥북, 태블릿PC 등 고사양 장비도 준다.
임은지 피플팀 리드매니저는 "복지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회사에 대한 애정이 늘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높은 연봉, 스톡옵션, 탄탄한 보상제도 일반적인 스타트업과 달리 개발팀에 기획자를 두고 있지 않다. 보통 개발팀은 기획자와 개발자가 함께 일하는 구조다. 채널코퍼레이션은 개발자가 기획자의 역할까지 모두 맡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경험과 깊이 있는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
이해빈 개발자는 "개발자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풀타임 기획자가 따로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함께 기획부터 고민해서 제품을 만든다. 그 과정에서 단순히 정해진 기획 내에서 개발하는 것보다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전 직원의 50% 이상이 개발자로 구성된 채널코퍼레이션은 업계 최고의 대우를 위해 다각도로 힘을 쏟고 있다. 우선 연봉 측면에서 개발자 초봉이 6500만원으로 업계 상위 클래스다. 성과를 바탕으로 고성과자에게는 스톡옵션 제도를 열어두고 있다.
역량이 검증된 인재의 영입을 위해 추천 채용 보상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개발자 추천 시 최대 보상금 1000만원을 지급하며, 세일즈나 US Team 직군 추천 시에도 보상금을 준다.
임직원들의 식(食) 건강도 챙긴다. 든든한 식사를 책임지기 위해 뷔페식 또는 고급 도시락으로 점심과 저녁을 제공한다. 출출할 때는 멀리 나갈 것 없이 사내 마련된 카페테리아와 스낵바에서 다양한 음료와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내 의견이 사내 문화가 된다 채널코퍼레이션의 사내 문화는 전 직원이 함께 만든다. 매달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 개개인이 원하는 사내 복지를 이야기하면, 피플팀과 최고경영자(CEO)가 함께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근무환경을 개선한다.
신규 입사자에 대한 온보딩(조직 사회화) 프로그램과 버디 프로세스 등 조기 정착을 돕는 문화도 눈에 띈다. 버디 프로세스는 신입 직원이 사내 분위기와 업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기존 직원과 짝을 지어주는 제도다.
임은지 매니저는 "민첩하게(애자일) 움직이는 최상의 팀워크가 채널톡의 성장엔진이라고 자부한다"며 "사내 복지와 보상이 궁극적으로 좋은 동료를 집결시키고, 이것이 팀에게 최고의 복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채널코퍼레이션은 올해 일본을 넘어 북미 지역까지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직원 규모도 250여명으로 증원한다는 목표다. 현재 미국과 일본을 섭렵할 전문 인재들에 대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임 매니저는 "앞으로도 멤버에 대한 신뢰와 멤버를 위한 자유를 기준으로 일하는 방법이 진화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인재에게 걸맞은 보상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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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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