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파괴' 디지털 검안기, 실명원인 1위 '당뇨망막병증' 잡는다

김유경 기자 기사 입력 2022.08.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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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팩키친]⑤김윤승 랩에스디 대표,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 안현석 위미트 대표

[편집자주] '제2의 벤처붐'이라고 할 정도로 창업과 투자 열기가 뜨겁습니다. 어떤 스타트업이, 어떤 사업모델로 주목받고 있을까요. 그 사업모델이 이루고자 하는 혁신과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일까요. 이를 통해 우리 생활은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까요. 이 같은 궁금증을 풀기 위해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을 '먹토크' 무대인 유니콘팩토리 키친(유팩키친)에 불러 직접 들어봤습니다.

국내 실명 원인 1위는 당뇨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이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63%가 진단 후 15년 내 당뇨망막병증이 발병한다. 실명을 유발하는 당뇨망막병증은 초기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3개월~1년에 한번씩 정기적인 안저검사가 필수다. 하지만 환자들이 이를 잘 지키지 않아 실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국내 당뇨병 환자는 확연한 증가세로 최근 4년간 23.8% 증가하며 지난해 약 333만명을 기록했다. 안저검사가 정기적으로 당뇨약을 처방받는 내과나 보건소에서도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를 가능하도록 대당 3000~5000만원대의 검안기 가격을 100만원대로 낮춘 스타트업이 등장해 주목된다. 중고 스마트폰을 활용해 디지털 검안기 '아이라이크'를 개발한 스타트업 랩에스디의 김윤승 대표와 회사 설립전부터 투자를 결정한 소풍벤처스의 한상엽 대표를 '유팩(유니콘 팩토리) 키친' 5편에 초대했다.

(왼쪽부터)유팩치킨 5화 진행을 맡은 김유경 기자,  김윤승 랩에스디 대표,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사진=유팩키친 5화 영상캡쳐
(왼쪽부터)유팩치킨 5화 진행을 맡은 김유경 기자, 김윤승 랩에스디 대표,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사진=유팩키친 5화 영상캡쳐
김윤승 대표는 "아이라이크가 고가의 기기들에 비하면 당연히 이미지의 질이 떨어지지만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등을 진단하는 데 충분하다"면서 "1차 진단용으로 또는 저소득국가에서 실명예방용으로 사용하기에 가격적인 면에서 이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원래 창업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는 실명 예방사업과 안보건을 증진시키는 사업을 운영하는 조직에서 일했다. 그러다 디지털 검안기와 플랫폼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해 창업까지 하게 됐단다.

김윤승 대표(왼쪽)가 랩에스디의 디지털검안기 '아이라이크'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유팩키친 5화 영상캡쳐
김윤승 대표(왼쪽)가 랩에스디의 디지털검안기 '아이라이크'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유팩키친 5화 영상캡쳐
한상엽 대표는 김 대표가 창업하기 전부터 랩에스디에 투자를 결정한 이유로 △전문성 △기술력 △시장성 등 3가지를 꼽았다. 한 대표는 "우선 공동 창업자 분들이 가진 전문성을 높게 평가했다"면서 "저개발·저소득 국가의 안보건 이슈에 대한 솔루션은 국제보건과 안보건, 기술, 비즈니스를 모두 이해해야 하는데 랩에스디 초기팀은 기본적으로 안보건과 국제개발에 대해 10년 넘는 경력을 쌓은 전문가여서 아이디어의 현실화가 가능하다고 봤다"고 했다.

또한 자체 기술을 보유한 건 아니지만 이미 디지털검안기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모든 기술이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 로드맵이 탄탄하다고 봤다. 마지막으로 시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투자자는 시장의 크기를 매우 중요하게 보는데, 전세계가 실명률을 낮추기 위해 국제원조로 어마어마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면서 "이미 경쟁 제품이라 할만한 제품들이 큰 매출을 내고 있기 때문에 랩에스디가 이런 좋은 기기를 개발한다면 투자하는 입장에서도 큰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해 과감하게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이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사진=유팩키친 5화 영상캡쳐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이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사진=유팩키친 5화 영상캡쳐
이밖에 랩에스디가 아이디어만 가지고 창업하며 겪었던 어려움과 극복 방법, 소풍벤처스가 생각하는 임팩트 투자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소풍벤처스가 앞으로 관심을 갖고 투자하려는 분야와 랩에스디가 어떻게 수익을 내며 고성장해나갈 수 있는지 향후 계획도 들어봤다.

유팩키친은 유니콘팩토리가 매주 연재 중인 '이주의 핫딜' 코너를 영상으로 옮긴 것이다. 투자유치 성공사례 중 가장 이목을 끈 스타트업을 집중 분석하는 코너다. 차이점이라면 매회 국내 푸드테크 스타트업들의 새로운 음식들이 소개된다. 난생 처음 보는 신메뉴가 이 영상을 보는 재미를 돋운다.

이번에는 소풍벤처스에서 투자받은 안현석 위미트 대표가 새송이버섯으로 만든 식물성고기를 선보였다. 치킨의 식감을 그대로 살린 위미트는 대체육 개발 스타트업으로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

안현석 위미트 대표가 유팩키친 일일쉐프로 출연해 새송이버섯으로 만든 대체육치킨을 선보였다./사진=유팩키친 5화 영상캡쳐
안현석 위미트 대표가 유팩키친 일일쉐프로 출연해 새송이버섯으로 만든 대체육치킨을 선보였다./사진=유팩키친 5화 영상캡쳐
안현석 위미트 대표가 유팩키친 일일쉐프로 출연해 새송이버섯으로 만든 대체육치킨을 김윤승대표와 한상엽 대표가 시식하고 있다./사진=유팩키친 5화 영상캡쳐
안현석 위미트 대표가 유팩키친 일일쉐프로 출연해 새송이버섯으로 만든 대체육치킨을 김윤승대표와 한상엽 대표가 시식하고 있다./사진=유팩키친 5화 영상캡쳐
※본 기획물은 정부 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장소 후원=서울먹거리창업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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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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