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장 가득한 충전기 코드 뭉치...단박에 해결한 혁신 스타트업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2.08.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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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팩키친]③명선휘 브로나인 대표, 임수택 엔슬파트너스 파트너

[편집자주] '제2의 벤처붐'이라고 할 정도로 창업과 투자 열기가 뜨겁습니다. 어떤 스타트업이, 어떤 사업모델로 주목받고 있을까요. 그 사업모델이 이루고자 하는 혁신과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일까요. 이를 통해 우리 생활은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까요. 이 같은 궁금증을 풀기 위해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을 '먹토크' 무대인 유니콘팩토리 키친(유팩키친)에 불러 직접 들어봤습니다.
유럽연합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들어가는 충전단자를 USB-C 타입으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단자를 표준화하면 연간 2억5000만유로(약 3400억원) 이상의 비용과 1000톤 정도의 전자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서 더 나아가 충전기 자체를 통합하려는 국내 스타트업이 있어 주목된다. 새로운 전자제품을 살 때마다 서랍 속에 방치되거나 버려지는 충전기를 줄이면 단자 통합보다 더욱 환경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전기 시장을 통일하겠다는 일념으로 지난해 2월 설립된 스타트업 브로나인은 5V(볼트)와 9V의 스마트폰·태블릿PC, 7.4V의 디지털카메라, 15.4V의 드론, 19V의 무선청소기 등을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는 '볼킷(Volkit)'을 개발했다.

볼킷은 전압 판별 기술이 핵심이다. 기기가 연결되면 배터리가 가진 스펙을 분석해 올바른 전압으로 충전해준다. 볼킷만 있으면 별도의 충전기를 생산할 필요가 없어 국내외 가전업계가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머니투데이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플랫폼 유니콘팩토리는 볼킷을 개발한 명선휘 브로나인 대표를 스튜디오로 초대했다. 브로나인에 투자한 엔슬파트너스의 임수택 파트너도 함께 '유팩(유니콘팩토리) 키친' 3편에 출연했다.

유팩키친은 유니콘팩토리가 연재 중인 '스타트UP스토리'와 '이주의 핫딜' 코너를 영상으로 옮긴 뉴미디어 기사다.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으로 성장 가능한 스타트업을 집중 분석한다.

코너에서는 매회 국내 푸드테크 스타트업들의 새로운 음식들도 소개된다. 난생 처음 보는 신메뉴가 영상을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번에 참여한 일일 쉐프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프레쉬벨의 김근화 대표다.

김 대표는 '건강한 걸 맛있게 먹을 순 없을까'라는 고민으로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은 파파주스(papa zoos)를 2017년 출시했다. 출시 첫해 유아음료 부문 1등을 차지한데 이어 현재 중국과 베트남, 싱가포르, 호주 등으로 활발하게 수출하고 있다.

유팩키친 3편에 출연한 명선휘 대표는 △미세전류로 배터리 정보를 파악해 적합한 정격전압값을 분석하는 알고리즘 △배터리에 맞게 정격전압을 내보내주는 인앤아웃(In and Out) △전력·통신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단자 등 3가지의 핵심 기술을 볼킷에 넣었다고 소개했다.

임수택 파트너는 "명 대표가 충전기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췄고 개발 이사는 전자제품 조립 분야에 20년 이상의 경력이 있다. 기술보전을 위한 전문 변리사도 참여해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팀 역량과 개발 역량 모두 뛰어나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명 대표는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PD(Power Delivery) 충전 방식과 볼킷을 통합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이 생태계를 합치면 앞으로 모든 전자제품은 하나의 충전기만 사용하면 된다. 기술 발전의 목표지점은 환경과 사회를 이롭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영상에서는 충전기 사업모델의 시장 전망, 브로나인 같은 기술기반 스타트업들이 벤처캐피탈(VC)의 관심을 받고 투자를 유치하는 방법 등에 대한 임수택 파트너의 조언도 들어볼 수 있다.

※본 기획물은 정부 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장소 후원=서울먹거리창업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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