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UP스토리]구자민 임프리메드코리아 이사 "미국서 반려견 대상 서비스 상용화...2023년 국내 인증 목표"
“세계 최초로 두경부암·혈액암 환자에게 맞춤형 항암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내놓겠습니다.”
구자민 임프리메드코리아 이사는 최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만나 “2023년까지 현재 연구개발(R&D) 중인 항암제 효능 예측서비스에 대한 신의료기술평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8년 7월 설립한 임프리메드코리아는 구 이사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화학공학박사 과정을 함께 한 임성원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공동 창업한 임프리메드의 관계사로 암환자에게 맞춤형 항암제 정보를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현재는 암이 의심되면 조직검사를 진행하고 유전자 검사를 통해 표적항암제 치료를 받을지, 세포독성화학요법 치료를 받을지 결정한다. 하지만 유전자 패턴 외에 다양한 요인들이 치료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유전자 검사만으로 환자에게 맞는 항암제를 고르는데 한계가 있다.
맞춤형 항암제 예측서비스 반려견 대상 상용화...정확도 80% 임 대표와 구 이사는 암세포가 항암제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직접 확인하면 더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임상연구를 할 수 있도록 세포의 생존기간을 늘릴 수 있는 보존용액 개발에 성공했다. 회사는 4개의 관련 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사업은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임프리메드는 미국에서 이미 혈액암에 걸린 반려견 대상으로 맞춤형 항암제 유료 예측서비스를 시작했고, 임프리메드코리아는 실제 암환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 중이다.
반려견 대상 서비스를 먼저 개발한 것은 사람 암세포를 구할 수 없어 임상시험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회사는 약 2년 동안 1900마리의 혈액암에 걸린 반려견을 대상으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했고, 사람 대상 서비스 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현재 혈액암에 걸린 반려견은 ‘CHOP’를 구성하는 4가지 화합물 외에 10가지의 항암제를 조합해 치료한다. CHOP는 사이클로포스파미드(Cyclophosphamide), 염산 독소루비신(hydroxydaunorubicin), 황산 빈크리스틴(vincristine),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 병용요법의 약자다.
임프리메드는 수의사가 반려견의 암세포를 떼어서 회사가 제공한 보존용액에 담아 보내면 1주일 안에 최적의 항암제 조합 분석보고서를 보내준다. 현재 미국 종양 전문 수의병원의 3분의 1인 80개 병원에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맞춤형 항암제 예측 정확도는 80% 수준에 달한다.
암치료의 획기적 변화 기대, 고형암으로 서비스 확대 확대 임프리메드코리아는 오는 2022년 8월까지 두경부암·혈액암 환자 대상 항암제 효능 예측서비스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후 약 1년간의 인증 기간을 거쳐 2023년 하반기 서비스 본격 론칭할 예정이다.
앞서 임프리메드코리아는 지난해 9월 ‘암환자 정밀의료를 위한 플랫폼 기술’로 서울산업진흥원의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강릉아산병원의 두경부암 전공의 이종철 교수, 홍익대학교 화학공학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약 50명 이상의 암환자로부터 세포를 받아 반려견에서처럼 세포의 반응을 측정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 이사는 “신약 개발처럼 완전히 새로운 약물을 개발하는 게 아니라 현재 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는 항암제들의 최적화된 치료조합을 찾을 계획”이라며 “반려견 서비스와 같이 최소 80% 이상의 예측 정확도를 확보한다면 신의료기술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 서비스 개발이 완료되면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들부터 시작해 미국 및 유럽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박사급 인재들을 영입해 고형암 항암제 예측으로 영역을 넓힐 수 있도록 R&D 고도화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자민 임프리메드코리아 이사는 최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만나 “2023년까지 현재 연구개발(R&D) 중인 항암제 효능 예측서비스에 대한 신의료기술평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8년 7월 설립한 임프리메드코리아는 구 이사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화학공학박사 과정을 함께 한 임성원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공동 창업한 임프리메드의 관계사로 암환자에게 맞춤형 항암제 정보를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현재는 암이 의심되면 조직검사를 진행하고 유전자 검사를 통해 표적항암제 치료를 받을지, 세포독성화학요법 치료를 받을지 결정한다. 하지만 유전자 패턴 외에 다양한 요인들이 치료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유전자 검사만으로 환자에게 맞는 항암제를 고르는데 한계가 있다.
맞춤형 항암제 예측서비스 반려견 대상 상용화...정확도 80% 임 대표와 구 이사는 암세포가 항암제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직접 확인하면 더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임상연구를 할 수 있도록 세포의 생존기간을 늘릴 수 있는 보존용액 개발에 성공했다. 회사는 4개의 관련 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사업은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임프리메드는 미국에서 이미 혈액암에 걸린 반려견 대상으로 맞춤형 항암제 유료 예측서비스를 시작했고, 임프리메드코리아는 실제 암환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 중이다.
반려견 대상 서비스를 먼저 개발한 것은 사람 암세포를 구할 수 없어 임상시험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회사는 약 2년 동안 1900마리의 혈액암에 걸린 반려견을 대상으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했고, 사람 대상 서비스 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현재 혈액암에 걸린 반려견은 ‘CHOP’를 구성하는 4가지 화합물 외에 10가지의 항암제를 조합해 치료한다. CHOP는 사이클로포스파미드(Cyclophosphamide), 염산 독소루비신(hydroxydaunorubicin), 황산 빈크리스틴(vincristine),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 병용요법의 약자다.
임프리메드는 수의사가 반려견의 암세포를 떼어서 회사가 제공한 보존용액에 담아 보내면 1주일 안에 최적의 항암제 조합 분석보고서를 보내준다. 현재 미국 종양 전문 수의병원의 3분의 1인 80개 병원에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맞춤형 항암제 예측 정확도는 80% 수준에 달한다.
암치료의 획기적 변화 기대, 고형암으로 서비스 확대 확대 임프리메드코리아는 오는 2022년 8월까지 두경부암·혈액암 환자 대상 항암제 효능 예측서비스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후 약 1년간의 인증 기간을 거쳐 2023년 하반기 서비스 본격 론칭할 예정이다.
앞서 임프리메드코리아는 지난해 9월 ‘암환자 정밀의료를 위한 플랫폼 기술’로 서울산업진흥원의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강릉아산병원의 두경부암 전공의 이종철 교수, 홍익대학교 화학공학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약 50명 이상의 암환자로부터 세포를 받아 반려견에서처럼 세포의 반응을 측정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 이사는 “신약 개발처럼 완전히 새로운 약물을 개발하는 게 아니라 현재 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는 항암제들의 최적화된 치료조합을 찾을 계획”이라며 “반려견 서비스와 같이 최소 80% 이상의 예측 정확도를 확보한다면 신의료기술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임프리메드코리아
- 사업분야반려동물
- 활용기술인공지능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이어 “한국에서 서비스 개발이 완료되면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들부터 시작해 미국 및 유럽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박사급 인재들을 영입해 고형암 항암제 예측으로 영역을 넓힐 수 있도록 R&D 고도화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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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김건우 차장 jai@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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