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생성형 AI(인공지능) '딥시크(Deepseek)'의 국내 사용자 수가 출시 당시의 40% 수준으로 급감했다. 정보 유출 우려로 정부·기업발 차단 움직임이 퍼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9일 아이지에이지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19만 1556명이던 딥시크 앱의 일간 사용자 수(DAU)가 이달 4일 들어 7만 4668명으로 줄었다. 딥시크 일간 이용자 수는 6일 6만 1184명으로 더 줄었다. 열흘 만에 이용자의 약 69%가 이탈한 셈이다. 신규 설치자도 크게 줄어 같은 기간 17만 1258건...
박건희기자 2025.02.09 16:37:56지난달 27일(현지시간) 중국의 저비용 고성능 AI(인공지능) 추론 모델 '딥시크'가 AI 개발업계와 증시에 충격을 안겼다. 600만 달러도 되지 않는 예산으로 개발됐다는 딥시크는 생성형 AI 선두주자인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을 선보였다. 오픈AI, 메타, 구글처럼 천문학적 자본을 동원할 수 없다면 AI 개발 경쟁에 동참할 수 없다는 공식이 깨지면서 미국 대형 기술주 주가가 폭락했다. 이날 하루만 나스닥에서 1조 달러가 증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시아 지역 기술 전문가 캐서린 토베케 블룸버그 칼럼니스트가 지적한 것처럼...
김종훈기자 2025.02.08 05:53:00비용 효율을 앞세운 중국의 '딥시크' 출현으로 값비싼 AI(인공지능)를 향한 경각심이 높은 가운데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물량공세로 정면돌파에 나섰다.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구글·메타 등은 올해 3200억달러(약 463조원) 규모의 투자를 공언하며 AI 산업의 주도권 다툼을 지속할 계획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앤디 재시 아마존 CEO(최고경영자)는 6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올해 AI 부문에 1000억달러(145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재시 CEO는 "투자 대부분은 ...
변휘기자 2025.02.07 19:30:00미국 의회가 정부 소유 기기에서 중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미 하원 다린 라후드 의원(공화·일리노이주)과 조시 고테이머 의원(민주·뉴저지)이 정보 유출 보안 우려를 이유로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고테이머 의원은 "적(중국)이 우리 정부로부터 정보를 얻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즉각 취해야 할 조치의 관점에서 생각할 필요가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라후드 의원은 "...
심재현기자 2025.02.07 08:3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의 딥시크가 국내 AI(인공지능) 모델 개발 스타트업들에게도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딥시크 등의 오픈소스를 활용해 고성능 AI모델을 개발할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많아서다. 다만 오픈소스 활용에 도전하는 수많은 국가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특화된 데이터나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하정우 네이버 퓨처AI센터장은 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한 'AI 개발 ...
고석용기자 2025.02.05 17:21:19중국 AI(인공지능) 딥시크의 사용금지령이 국내에서도 속속 나온다. 보안 우려 때문이다. 보안이 중요한 통신사를 비롯해 공기업, 금융회사는 물론, 오픈AI와 손잡은 카카오도 업무 목적의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5일 IT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딥시크 사용 금지를 공지했다. LG유플러스는 딥시크 관련 "보안 안정성을 보장할 수 없어 사내 업무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면서 "딥시크는 현재까지 개인의 결정권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사유를 밝혔다. 클라우드 업무 환경 및 사내망에서는 딥...
김소연기자,김승한기자 2025.02.05 17:22:1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 방문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가 SK그룹, 삼성전자, 카카오, 크래프톤,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등 기업들을 차례대로 만나며 AI 인프라, 투자, 서비스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다만 일본, 인도 등과는 달리 정부 고위관계자들과의 만남은 없어 정치 불안 속에서 '코리아 패싱'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고석용기자,남미래기자 2025.02.04 17:32:28정부가 AI(인공지능) 컴퓨팅 인프라 확충 속도를 확 앞당긴다는 방침을 세웠다. 딥시크발 AI 기술 경쟁이 격화한 영향이다. 정부는 당초 2030년이었던 GPU(그래픽처리장치) 3만장 도입 시한을 늦어도 2027년 초로 앞당기고 그 중 절반에 이르는 1만5000장 규모의 GPU를 올해 도입할 예정이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핵심 과제 추진 상황' 브리핑에서 "지난해 9월 국가AI위원회 출범 당시 '2030년까지 3만장의 GPU를 구입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그 이후 챗GP...
황국상기자 2025.02.04 18:3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컨슈머 AI(인공지능)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튀튼)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딥시크 R1 AI모델의 '안전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카카오톡 뤼튼 채널에서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딥시크의 최신 R1 모델은 오픈AI의 기존 모델보다 높거나 대등한 수준의 성능을 선보이면서 미국과 한국 등 세계적으로 앱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개인정보 보안 ...
남미래기자 2025.02.04 13:00:00저비용 고성능 AI(인공지능) 모델을 발표한 딥시크를 필두로 중국 AI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중국 대형 인터넷 기업의 자금과 학계의 인력이 중국 AI의 성장을 뒷받침하면서 미국 주도의 AI 기술 경쟁은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지난 20일 딥시크가 '딥시크-R1'을 공개한 지 2시간여 만에 문샷 AI가 발표한 AI 모델 '키미 K1.5'도 전 세계 AI 개발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문샷 AI 측에 따르면 키미 K1.5는 미국 앤스로픽의 '클로드 3.5 소넷'을 능...
김재현기자 2025.02.04 08:04:43